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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우크라 전쟁에 아프리카 굶주림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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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중동 빈민국들 굶주리는 사람 많아진다
파이 한정돼 있어 구호단체의 지원도 줄어

글로벌 식량난 심화에 주민 생사 갈림길 몰리는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최빈국들. 연합뉴스글로벌 식량난 심화에 주민 생사 갈림길 몰리는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최빈국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옥한 흑토 지대에 위치해 있다. '유럽의 빵공장'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곡물이 풍부하게 생산된다. 전쟁 장기화로 우려했던 식량난이 불거지면서, 직격탄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의 빈민국들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식량난에 직격탄을 맞아 아사 위험에 노출된 최약체 국가들로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이집트, 예맨 5개 나라를 꼽았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는 99%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각종 분쟁과 가뭄 등으로 빈곤이 심각한 수준이다.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에는 40년만의 최악의 가뭄이 찾아와 굶어 죽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4월 보고서에서 아프리카 뿔 지역에서 가뭄으로 인해 굶주릴 수 있는 사람이 현재 1천400만명에서 올해 말에는 2천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체 밀 수입의 90% 이상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드려온 소말리아는 전쟁이 터지며 수입에 타격을 받았고,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정부간의 내전도 계속돼 안팎에서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2020년부터 북부 티그라이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충돌로 내전을 치르면서 수십만명이 기아 위기에 내몰렸다.  오랜 내전을 겪은 예멘도 식량난의 위기가 극심해지고 있다.

역시나 밀의 80%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이집트도 기근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공동 성명을 내고 빈곤 국가들에 닥쳐올 식량 위기를 상기하면서 시급한 인도적인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이가 정해져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 대한 구호단체의 지원은 점차 줄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집중하면서 다른 국가의 지원을 줄인 탓이다. WFP이 자금 여력이 부족해져 남수단 주민 170만명에 대한 식량원조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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