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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폭행 최초 폭로자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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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지목된 A씨 회사에서 일했다는 직원들 후속 폭로 이어져

자료사진자료사진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밝힌 최초 폭로자가 당사자와 만나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초 폭로자는 자신이 이전에 썼던 글 내용을 10일 수정해 "6월 8일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그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습니다. 서로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내며 그 당시 있던 일들에 대해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있던 상황을 너무 극대화시켜 표현을 했습니다. 서로 마주 보며 그날을 회상했으며,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초 폭로자는 "제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극대화 시켜 올린 글로 인해 이러한 파장이 생긴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오해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가지고 있던 나쁜 감정까지 사라지게 됨으로써 제가 오해하고 의심하고 있던 사람이 아닌 올바르고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 글쓴이는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지난 6일 글을 올려 연습생 시절 대표 A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2016년 2월 A 대표가 음악을 같이 만들던 프로듀서와 본인을 대표실로 불러 70~90년대 유행했던 음악을 들려줬고, 이때 두 사람이 음악이 조금 올드해 대중이 좋아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답하자 글쓴이의 뺨을 때렸다는 내용이었다.

A 대표는 글쓴이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왜 글쓴이가 A 대표에게 맞아야 했는지를 설명해, 글쓴이는 두려움을 느꼈고 결국 계약해지 후 입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제2, 제3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익적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라며 "A 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다.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A 대표에 관해 글쓴이는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이 몰릴 정도" "A씨 역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멤버"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초 폭로자는 당사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했으나, A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직원으로 일했다는 여성 두 명이 9일과 10일 각각 새로운 폭로 글을 올린 바 있다. 직원으로 일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무리한 요구를 받았고, 모욕적인 언어폭력 및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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