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5년간 군 '정신전력' 해이해져…북한은 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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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관련 당·정·대 협의회…"무력도발 강력 규탄…무기 강화뿐 아니라 정신전력 강화 중요해"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8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국가안보 점검 차원에서 열린 당·정·대 협의회에서 '정신전력 강화'를 비롯한 대북 강경 기조가 강조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8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제7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도 포착됐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도발엔 최상의 제재와 응징이 따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기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전력의 강화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국방위원들의 지적이 있었고, 국방부는 간부를 대상으로 관련 조치에 착수했고 사병을 대상으로는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정신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부의 노력이 부족해서 해이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정신전력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불균형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맞서 싸우는 건 오로지 정신력(덕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주적'이란 관점에서 대통령실과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주적은 대통령이 여러 차례 말씀하셨기 때문에 국방부에선 당연히 주적이라고 교육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후보 시절부터 '주적은 북한'이라고 강조해왔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들어 이를 본격적으로 공식화하는 단계에 이른 것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 도발 관련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관계부처 역시 이와 보조를 맞추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이번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과 공중 무력시위로 유사시 북한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 지원 세력에 대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집중 감시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확장억지, 한국형 3축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계속되는 도발은 한미동맹 차원의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북한 자신의 안보를 저해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동맹, 굳건한 연합 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북한이 도발을 통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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