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바다에 '풍덩'…임시 개장 해운대해수욕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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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개장한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현충일 연휴 앞두고 방문객 이어져
개장 첫날인 2일 하루에만 5만여명 방문…"주말 방문객 몰릴 듯"
해수욕장 찾은 시민들 "마스크 벗고 마음껏 물놀이할 수 있어서 좋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7월 1일 전면 개장…방문객 3천만명 예상

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
현충일 황금연휴를 앞둔 3일. 임시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른 시각부터 방문객 발걸음이 이어져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 연출됐다.

다소 이른 피서에 나선 방문객들은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고 바다에 뛰어들며 부산 바다의 여유를 즐겼다.

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시원한 파도 소리와 뒤섞여 백사장에 울렸다.

짧은 반바지나 수영복을 미리 준비해 온 어른들도 밀려드는 파도에 뛰어들며 초여름 더위를 잊은 듯 환호했다.

백사장 곳곳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아온 시민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누워 바닷바람을 즐겼다.

경기도 용인에서 온 최현성(36)씨는 "가족들과 일정을 맞춰서 연휴를 즐기러 해운대해수욕장에 찾아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마음이 위로받는 기분"이라며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 활기찬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날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전국 곳곳에서 이른 물놀이를 즐기러 온 방문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해수욕장에 적용하던 방역 수칙도 대폭 완화하면서, 해수욕장 뙤약볕 아래에서 마스크를 써야했던 불편함도 거의 사라졌다.

서울에서 왔다는 남기준(35)씨는 "연휴를 맞아 미리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해운대를 방문했는데, 바다도 좋고 주변에 맛집도 많아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바다에 와도 수영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마음껏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임시 개장 첫날 5만여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구는 2년 동안 이어진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현충일 황금연휴가 다가오는 만큼, 주말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철 해운대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해수욕장운영팀장은 "오는 주말과 현충일 연휴 동안 날씨가 더워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해수욕장 개장 구간에 민간 안전요원 20여명과 119구조대원 18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황금 연휴를 앞둔 3일 금요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일 일부 구간을 개장하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송호재 기자
다음 달 1일에는 해운대와 송정을 비롯한 광안리와 송도, 다대포 등 부산지역 주요 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연다.

해수욕장 개장식을 비롯해 해운대 해변라디오와 버스킹 행사 등 코로나 여파로 2년 동안 중단했던 주요 대면 행사도 모두 재개될 전망이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이 2019년 수준인 3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부산 바다가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뜨거운 열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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