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인수위사진기자단새 정부 대통령집무실의 명칭이 최종 5개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대통령실은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중에서 이달 중 최종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대통령실 새 명칭 후보군 5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5개 후보작에 오른
'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고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고, '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더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 국민을 생각한다(思)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민음‧民音)를 듣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바른누리'는 바르다는 뜻을 가진 바른과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 명칭이고, '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 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5개 후보작은 오늘부터 국민생각함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이름을 이달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