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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이재명, 당대표 나오면 안된다"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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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신환 前 국민의힘 의원

반성없는 민주당에 대한 가차 없는 국민 심판
이재명, 송영길 출마로 지지율 10% 깎아 먹어
문재인도 이재명도 메시아 아니다
이재명 출마 지지한 박지현 수수께끼
이재명 출마로 다른 후보들의 좋은 공약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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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이번 지방선거 결과 여야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그래서 두 분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먼저 한판승부 격주 고정멤버시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민>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님 어서오십시오. 
 
◆ 오신환>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신환 님은 스튜디오에 처음 저희가 모시는 것 같습니다. 
 
◆ 오신환> 제가 방송은 많이 봤는데 처음 자리했습니다. 
 
◇ 박재홍> 감사합니다. 그럼 진 작가님과 김 소장님 인사 나누세요. 
 
◆ 오신환> 안녕하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선거가 오늘 새벽 5시 32분에 끝난 것 같아요, 느낌에. 지난 밤 어떻게 선거를 보셨는지 오신환 의원님께서 말씀주실까요. 후기랄까요. 
 
◆ 오신환> 저는 사실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 어제 당선 인사 마지막 끝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는데 말씀하신대로 5시 30분에 김은혜 후보 뒤집혀지는 걸 보고 밤에 한숨도 못잤습니다. 진짜로 조금 눈이. 
 
◇ 박재홍> 피곤하신 것 같아요. 
 
◆ 오신환> 그렇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종민 의원님. 지방선거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 
 
◆ 김종민> 워낙 결과가 참담하니까 제가 예전에 지난번 지방선거 때요. 개표방송을 한 적이 있어요, 장제원 의원하고. 그래서 장제원 의원이 그 결과를 놓고 개표 방송을, 예상되는 결과였죠. 그때도 하는 게 엄청나게 .인간적으로 힘들었다는 얘기를 나중에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 그게 힘드냐 선거라는 게 맨날 지고 이기고 하는건데 그래서 제가 잘 공감이 안 갔거든요. 
 
◇ 박재홍> 그 아픔을. 
 
◆ 김종민> 그래서 제가 어제 도저히 보다가 더 이상 못 보겠더라고요. 참, 이렇게 또 지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참 답답했습니다. 
 
◆ 진중권> 저는 어제 개표 방송을 했는데 새벽 4시 반까지 했는데 안 끝나는 거예요. 4시 반에 방송을 접어야 되는데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정리를 했냐면 역시 예측 시스템이 정말 과학이고 예술입니다. 
 
◇ 박재홍> 방송 3사 출구조사결과. 
 
◆ 진중권> 그렇게 하고 방송을 마쳤는데 방송사가 뒤집혔더라고요. 
 
◇ 박재홍> 방송 3사 예측 결과 하나 틀린거죠? 그러니까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경기지사 선거 결과. . . 
 
◆ 진중권> 그렇죠. 어쨌든 저는 12 대 5를 예상을 했고요. 3개 중에 하나는 엎어질 수 있다 했는데, 그럼 내용이 맞을 것이다 했는데 제가 맞았습니다. 법사입니다. 
 
◇ 박재홍> 중권법사. 
 
◆ 김성회> 이번에 준용되시겠네요. 
 
◆ 진중권> 연락 한번 해 볼까요. 신통하다고. 
 
◇ 박재홍> 일단은 큰 틀에서 한번 민주당의 아픈 패배에 대해서 김종민 의원님이 말씀하셨는데 원인 분석을 큰 틀에서 몇 가지 말씀해 주시면 의원님. 
 
◆ 김종민> 큰 틀이나 작은 틀이나 비슷합니다. 반성없는 민주당, 여기에 대한 가차 없는 국민 심판이라고 보고요. 그거를 빼고 나머지 가지고 백날 논쟁해 봐야 저는 소용 없다고 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단순히 이게 선거에서 지는 정도가 아니라요. 제가 현장에서 느낀 느낌은 약간 다릅니다. 이게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구나. 
 
◇ 박재홍> 민주당에 대한. 
 
◆ 김종민> 여기에서 또 제대로 반성과 책임을 못 지고 우리가 그냥 지나가 버리면 저는 민주당 문 닫을 수도 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이거를 별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본의 사회당도 50년 정당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았고요. 그다음에 프랑스 유럽을 대표하던 프랑스 사회당도 하루 아침에 무너졌습니다. 이게 옛날 공자가 병식신, 군대 그다음에 경제, 민생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신뢰다, 신뢰를 잃으면 다 끝이다, 이건데 저는 이게 선거 때 그냥 지면 나중에 또 이길 수 있다, 이런 안일한 생각 가지고는 안 되고 오히려 신뢰를 잃어버렸고요. 민주당의 아주 핵심지지자들은 아직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자부심이 무너지는 이런 당원들 또는 그런 흐름들, 의원들도 그렇고요. 이게 무서운 거거든요. 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이번을 삼으면 또 우리 길이 있겠지만 여기서 또 반성을 안 한다 그러면 저는 어려울 거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이낙연 전 대표가 이제 광주지역 투표율이 37. 7%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 현재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다라는 글을 올렸어요. 동의하십니까? 의원님은. 
 
◆ 김종민> 글쎄, 뭐 투표율이 상당히 심각한 의미가 있다는 것은 동의를 합니다. 제가 광주 지원유세를 몇 번 갔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원유세를 하면서 윤석열 정권하고 이렇게 싸우겠습니다. 이 얘기할 때 함성하고 민주당이 반성하겠습니다, 민주당 정말 잘못됐습니다, 바꾸겠습니다, 이게 한 제 체감으로 한 5배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 진중권> 뭐가 더 큰 거예요? 
 
◆ 김종민> 박수가. 민주당 반성하겠다는 말에 훨씬 더 많은 호응을 해요. 
 
◇ 박재홍> 반성 좀 해라. 
 
◆ 김종민> 제가 가서 유세를 이렇게 해요. 정말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80석 줬더니 개혁도 못하고 또 180석 줬더니 혼자 독주하고 둘 다 다 정말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그거는 제가 최고위원도 했고 국회의원이니까 제가 정말 민주당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지방선거 끝나면 책임지고 바꾸겠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우리의 일꾼 좀 뽑아주십시오. 정말 후보들 좋은 후보입니다. 이 앞에 얘기하는데 엄청난 박수와 함성이 나와요. 제가 그걸 보고 되게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이거 조짐이 안좋구나, 되게 불안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그 함성이 에너지가 될 수 있는 거고 만약에 그럼에도 이 민심을 또 우리가 가볍게 여긴다고 그러면 아마 호남에 광주 유권자들의 함성이 아마 민주당에 대한 탄핵으로 갈 수도 있다 그렇게 봐요. 
 
◇ 박재홍> 국민의힘, 압승을 했죠. 오신환 의원님, 승리의 요인이라고 할까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오신환> 지금 김종민 의원님이 말씀하신대로 민주당이 잘 못해서 저희가 반사이익을 가진 거죠. 사실은 이제 국민의힘이 뭘 잘했다기보다는, 물론 정권이 바뀌었던 그런 어떤 컨벤션 효과가 분명히 있죠. 그러니까 과거 선거와 달리 대통령 취임식 22일 만에 벌어지는 지방선거였잖아요. 그래서 그런 새 정부에 대한 출범 기대가 분명히 구도적으로는 민주당이 불리했던 측면이 있지만 지금 김종민 의원님이 말씀하신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책임이 있는 그 송영길 전 대표와 그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가 다시 불과 한 달 만에 선거에 나와서 표를 요구하는 이런 좀 이런 아이러니한 부분들이 사실은. 더군다나 이제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성남에서 보궐이 생겼음에도 인천으로 좋은 지역으로 건너오고 또 송영길 전 대표는 자기 자리를 내주면서 서울로 갑자기 느닷 없이 이사오면서 서울 시민들이 봤을 때는 저게 뭐지. 왜 서울에 송영길이 나오지 이런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발생이 됐거든요. 저는 전반적인 민주당의 선거 패착은 거기에 있다. 그래서 더군다나 그로 인해서 내부적인 어떤 자중지란이 일어났잖아요. 서로 갈등 구조가. 
 
◇ 박재홍> 비대위 내에서도. 
 
◆ 오신환> 국민들이 그걸 다 읽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반성과 성찰없는 결국에는 오만한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있었는데 여전히 그것을 국민들을 이기려고 하는 오만한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판하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민주당에서 잘못했다는 얘기 계속 많이 했거든요.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또 선거 직전에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 김종민> 선거용 사과나 무슨 선거용 반성이 의미가 없어요.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지가 않아요. 국민들이 똑똑합니다. 이게요. 보세요. 우리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저는 그분이 한 얘기 거의 대부분 많이 존중하고 의미 있다고 보는데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송영길 대표 나오면 안 된다고 얘기하다가 또 나와라 그리고 실제 지역구 품앗이를 이재명 후보랑 한 거 아닙니까? 그 이재명 후보 계양을에 나온 거를 먼저 페이스북 올려서 나와야 된다고 주장을 해요. 저는 그걸 보고 정말로 야, 이런 일도 있구나, 그게 반성이나 사과가 그 하나로 저는 완전히 선거용으로 전략을 해 버렸다. 안 먹히는 거죠. 
 
◇ 박재홍> 선거용 사과로 전략했다. 
 
◆ 오신환> 그런데 사과의 주체가 저는, 그 사과의 주최가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직접 사과해야될 그 사람이 해야 되는데 사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어찌보면 민주당에 로열티가 그렇게 많은 분은 아니잖아요. 
 
◇ 박재홍> 원래 정치인도 아니었고. 
 
◆ 오신환>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제 그분이 와서 사과하는 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직접 사과해야 되는 당사자들은 오히려 그걸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오는 충돌들이 사실 국민들로부터는 굉장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었죠. 
 
◆ 진중권> 사과 전담 비대위원장이에요. 
 
◆ 김종민> 아니, 그런데 저는, 대표니까 당대표니까 사과를 전담해서 하는 게 맞아요, 그거는. 그런데 사과를 할 때 이게 사과가 국민들한테 전달돼야 하거든요. 모든 사과는 진정성이 없으면 오히려 이게 부메랑이 됩니다. 상처를 줘요. 
 
◇ 박재홍> 상처를 줘요. 
 
◆ 김종민> 우리가 개인 간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만약 건성건성 사과한다면 오히려 자기를 모독하는 걸로. 
 
◇ 박재홍> 미안해. 사람 사이에 관계에서도. 
 
◆ 김종민> 그래서 이거 사과를 하려고 했다면 우리가 사과할 게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문재인 정부 5년 전체도 봐야 되고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선, 대선에서 우리가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태도는 안 되는 거죠. 이거에 대해서 절절하게 사과하고 정말 우리가 그래도 일꾼들은 민주당 일꾼들은 낫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좀 선택해 주십시오. 이렇게 절박하게 갔으면 저는 반반 선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대전이나, 세종이나 충남은요. 
 
◇ 박재홍> 충남. 
 
◆ 김종민> 지금 송영길 대표 서울시장 논쟁 있기 전에는 5, 10% 다 이기던 데예요. 그거 지나면서 다 마이너스 5%, 10%가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이 상황을 대표적으로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이 충청도 민심이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거예요. 간신히, 10% 이상 이기는 이 김동연 후보가 0. 17% 이긴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적어도 한 10%가 이 선거 과정에서 그 민주당의 이런, 졌지만 잘 싸웠다, 반성없는 민주당에 대해서 돌아선 거죠. 
 
◇ 박재홍>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등 비대위 내 갈등 등이 마이너스 10%했다. 
 
◆ 김종민> 비대위 갈등도 부차적이고요. 저는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 진중권> 나온 거 자체가. 
 
◆ 김종민> 전직 후보, 전직 대표 아닙니가? 
 
◇ 박재홍> 그렇죠. 
 
◆ 김종민> 정말로 당을 위해서 한다면 대표적으로 사과하고 전국에 경청투어를 앞으로 한 6개월 동안 해줬어야 해요. 그분들이 그걸 해줬으면 야, 전직 대통령 후보인데 전직 당대표인데 이렇게 우리 동네까지 와서 우리 영남까지 가서 이준석, 윤석열 이런 사람들 광주 가는 것보다 더 많이 갈 수 있잖아요. 하는 일도 없으니까 지금.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청하면서 이걸 가지고 박지현, 윤호중 비대위원장한테 내가 들어봤더니 이런 민심이 있더라, 이렇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 그러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이겼죠. 저는 이 두 분이 이 역할을 해줬으면 저는 그러면 이재명 후보도 이번에는 졌지만 다음에는 또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선택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갑니다. 
 
◇ 박재홍>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의 출마가 10%를 까먹었다라는 진단인데 오신환 의원님도 동의하십니까? 
 
◆ 오신환> 제가 말씀드린대로 그 부분이 큰 요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국민들이 굉장히 날카롭게 보고 있어요. 지금 내부에서의 어떤 계파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국민들이 모를 것 같지만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들 보다도. 그렇기 때문에 지금 향후에 이게 이렇게 끝나도 끝난 게 아니거든요. 저는 앞으로 민주당이 사실 김종민 의원님을 저는 비대위원장으로 밀고 있는데. . . 
 
◆ 김종민> 뭔 소리야, 또. 
 
◆ 오신환> 임시비대위원장. 
 
◆ 김종민> 정치를 자꾸 농담처럼 하면 안 돼요. 
 
◆ 오신환> 왜냐하면 제가 근례 봐 왔던 김종민 의원님의 모습 중에 가장 지금 절박한 모습이에요. 
 
◇ 박재홍> 민주당 현역 의원 중에. 민주당의 어떤 변화에 대해서. 
 
◆ 오신환> 목소리가. 저희가 사실 2년 전에 망해 봤잖아요. 그래서 저 자리가 제가 있었던 자리 같은 느낌이 드는데 주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한두 명이 목소리를 내서 될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또 거기서 갈등이 촉발되거든요. 그러니까 김종민 의원님이 주변에 있는 특히 현역의원님들, 초선 의원님들 잘 독려해서 주류의 목소리를 내고 당을 쇄신하고 변화시키는 그 노력으로 전환이 된다면 또 바뀔 수 있어요. 국민들은. 
 
◆ 진중권> 2년 전에 제가 이제 그 당이 망했을 때 가서. 
 
◇ 박재홍> 특강하셨죠. 
 
◆ 진중권> 진짜 어떻게 보면 정말 무리할 정도로 제가 마구마구 공격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다 들어주시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럴 처지가 되느냐 전 안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진중권 특강을 수강할 수 있다면 민주당의 쇄신에 신뢰가 갈 수 있다. 
 
◆ 진중권> 그게 그 차이라는 거죠. 열려있느냐, 열려있지 않느냐. 지금도 아직도 내부의 비판이 나오면 내부 총질, 내부 총질, 내부 총질, 이 프레임으로 계속 가니까. 
 
◆ 김종민> 그런데 그거는 제가 좀 다른데요. 제가 이런 얘기를 한판승부 제가 자주 나왔잖아요. 선거 때도. 이런 얘기를 못했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이재명 지사가, 뭐 주류와 또 우리 내부 총질에 대해서 비판이 두렵고 이래서 못한 게 아니에요. 우리 2974명 후보들 때문에 못한 겁니다. 지금 이재명, 송영길, 이분들하고 제가 논쟁하고 그분들을 지적하는 게 뭐가 어렵습니까? 그 얘기를 해서 제가 이걸 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송영길 대표한테도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후보, 직접은 아니지만 그 주변에다가 안 됩니다. 절대 나가면 안 된다. 전 날까지도 안 나간다고 했어요. 계양 출마 선언하기 전까지도, 제가 너무 배신감을 느끼는데 하여튼간 그 주변의 모든 분들은 절대 안 나간다. 저는 정말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이미 나와서 공천을 발표해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하면 그 싸움이 어떻게 결론 나든지 간에 2974명 우리 후보들은 다 죽는 겁니다. 사실 저는 지난 1달 동안 사실상 언론 자유가 없었던 거예요. 
 
◇ 박재홍> 하고 싶은 말을 못하셨어요? 
 
◆ 김종민> 이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게 아무리 눈에 보여도 얘기를 못한 겁니다. 그래서 열려 있고 안 열려 있고의 문제가 아니고요. 선거가 끝났으니까 이런 정도의 참담한 패배를 겪고요. 뭘 닫아놓고 뭘 우리 거를 챙기고 또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또 내가 할게, 네가 할게 하면 그 당 문 닫아야죠.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아니, 그게 결국은 대선에 대한 반성, 이 부분들을 갖다가 미뤄놓은 것 아니에요. 그게 잘못된 거죠, 사실. 
 
◆ 김종민> 그렇죠. 거기서부터 시작된 거죠. 
 
◆ 진중권> 선거전 자체를 갖다가 반성과 쇄신 그것 자체를 선거전으로 삼았어야 되는데. 
 
◆ 김종민> 저는 이게 처음에 0. 74가 독이 될 수도 있다, 
 
◇ 박재홍> 대선 패배 차이. 
 
◆ 김종민> 아쉽게 지면 그다음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실제로 그런데 0. 74가 독이 된다고 해서 설마 그러지 않겠지. 그래도 민주당이 지금 집권까지 한 세 번의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이에요. 정당으로 선거를 많이 해 봤거든요. 그런데 기존에 민주당하고는 좀 달라요. 저는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서 한번 제대로 복기를 해 봐야 한다. 이재명 지사가, 이 후보가 1월달에 이재명의 민주당을 선언한 이후에 이재명으로 대표되는 민주당으로 우리가 대선을 치렀습니다. 거기까지만 해도 불만이 있다하더라도 그냥 이재명의 민주당. 어차피 대선후보니까 가자고 같이 간 거예요. 선거 끝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더 연장이 됐어요. 그런데 이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 되어 버린 거예요. 그러면서 완전히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흔들려버린 겁니다. 자부심도 흔들려 버리고 그런데 이게 대선 결과를 어떻게든지 뭔가 합리화하든지 대선 결과에 대해서 반성을 안 하는 이런 기조가 맞물리면서 저는 대선 평가를 안 해 버린 것 이게 결정적인 실책이었다고 봐요.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국회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6.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국회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6.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한말씀도 안 하셨어요. 
 
◆ 김성회> 저는 지금 박지현, 송영길, 이재명 등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그 이야기들을 충분히들 나누셨으니까 한 가지 안 나오는 이야기를 해야 되겠는데 지방선거라는 게 국민의힘도 이번에는 굉장히 부족했다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당은 전략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니까 선거를 치른다고 하면 광역단체, 지자체장의 계획이 이렇고 광역에서 기초로 내려가는 우산 아래서의 그림, 우리가 큰 그림에서는 이렇고. 그게 수도권에서는 이렇게 호남, 영남권에서는 이렇게 작용을 해서 그게 나중에 거짓말로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무슨 메가시티부터 시작해서 큰 그림들이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공약 관련해서. 
 
◆ 김성회> 기초자체단체들이 광역과 어떻게 연결이 될 것이고 어떤 식으로 지방자치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민주당이 얘기한 거 한 번도 못 들어봤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 말은 제대로 잘 못했습니다마는 전략적으로 준비가 돼서, '자, 국민의힘은 저렇게 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하는 게. 국민의힘이 없는 것, 다른 정당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민주당이 왜 이렇게 준비가 안 됐을까, 선거가. 분명히. . . 
 
◆ 김종민> 제가 그거를 설명을 해드릴게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제가 윤호중 대표한테 전화도 드리고 페이스북도 나중에 쓰고 의원들한테 얘기하는 그 요지가 뭐였냐면 비대위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후보가 주인공입니다. 제가 양승조 후보 예를 들어서 양승조 후보가 그 청년들 임대주택을 하는데 정말 28평짜리 좋은 임대주택을 만듭니다. 그리고 애 하나 낳으면 임대료를 반값으로 깎아주고 애 둘을 낳으면 무료로 줘요. 이게 호응이 엄청 좋습니다, 지금. 
 
◇ 박재홍> 충남지역에서. 
 
◆ 김종민> 이걸 대폭 확대하겠다. 그래서 이게 선거 주제로 돼서 저는 이게 친환경 무상급식 2010년도 지방선거와 유사한 그런 프레임까지도 가능하다고 봤어요. 
 
◇ 박재홍> 정책 프레임으로. 
 
◆ 김종민> 안 먹힙니다. 왜, 온통 이재명 기사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 나선 순간 민주당 기사는 이재명 기사로 다 도배가 돼버립니다. 제가 사실 그것 때문에 나오지 말라고 했거든요. 어떻게 되든 모든 지방선거 후보가 다 죽습니다. 내가 송영길 대표, 이재명 후보 두 분 처음에 논쟁할 때 두 분 개인적으로 사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두 분이 나오면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복 혹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즌2, 이 논쟁으로 빨려들어 가게 되고 보수 언론이나 국민의힘의 이 공격을 우리가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이광재도 양승조도 허태정도, 김동연도 다 죽습니다. 그래서 이게 안 된다고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 구조를 놔두고 백날 정책과 전략을 가동해 봐야 안 먹혀요. 
 
◆ 김성회> 안 먹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없었던 게 문제 아닌 가요. 
 
◆ 김종민> 없지는 않았어요. 예를 들면 강원도 특별자치법 있잖아요. 이것도 이광재 (전) 지사가 출마하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거예요. 
 
◇ 박재홍> 조건으로 줬죠. 
 
◆ 김종민> 작전도 짠겁니다. 그래서 이거는 정말로 우리 민주당과 이광재 지사의 개인적인 캐릭터가 연결되면서 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이었거든요. 다 죽어버렸잖아요. 안 먹힙니다. 
 
◇ 박재홍> 진단 맞습니까? 오신환 님. 
 
◆ 오신환> 지금 김종민 의원님이 분석하는 부분이 거의 다 대부분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제가 들으면서 좀 걱정스러운 지점은 결국에는 이재명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은 민주당에 여전히 현존하는 살아 있는 권력이에요. 어쨌든 대선 주자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소위 어떤 사람을 놓고서 만약에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하면 이게 사실은 계파갈등으로 굉장히 큰 내홍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성찰할 것인지 뭘 잘못했는지, 이 부분을 들여다 봐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게 먼저 망해본 저의 조언입니다. 
 
◇ 박재홍> 굉장히 중요한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아요. 
 
◆ 오신환> 왜냐하면 이게 계파갈등으로 가게 되면 걷잡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사람을 공격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도대체 이게 왜 국민들한테 심판받았는지 결국에는 제가 생각할 때는 오만했던 거예요. 권력의 오만함은 심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내로남불 했잖아요.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지 못했던 거죠. 그거를 국민들이 지적하고 심판한 건데 이번 지방선거까지 심판받았던 사람들이 아까 말한 시즌2로 계속 등장했기 때문에. 
 
◇ 박재홍> 계속 시즌2로. 
 
◆ 오신환> 국민들은 또다시 심판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 김종민> 이게 되게 중요한 건데요. 저는 우리가 이번에 반성과 책임, 쇄신 공론을 한번 근본적으로 일으키려면 제대로 해야 된다. 그러니까 대선, 지방선거 이 평가 정도의 수준 정도에 머무르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대선, 지선은 1번이 이제 이재명, 송영길 두 지도자에 대한 평가가 되겠지만 그 안에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있어요. 민주당의 민주주의가 지금 망가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선거에서 진 사람이 한 달도 안 돼서 또 나 안졌다고 나와요. 이건 민주주의, 투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에요. 이건 민주주의하고 안 맞습니다. 
 
◇ 박재홍> 평가가 끝났는데 또 평가 받으러 나왔다. 
 
◆ 김종민> 그렇죠, 자숙하고 고치고 하는 게 투표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죠, 이런 거. 그다음에 이걸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의사결정 과장이, 윤호중 대표도 반대했어요.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반대했습니다. 제가 아는 비대위원 다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결정이 납니까? 
 
◇ 박재홍> 이재명 전 지사의 출마에 대해서. 
 
◆ 김종민>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그냥 하겠다고 밀고 갔을 때 이게 이재명 후보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 그냥 당원, 고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뒤에서 뭔가 어떤 작동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이게 민주당 의사결정이 붕괴되어 있는 거예요. 
 
◆ 김성회> 이재명 후보는 비대위의 요청으로요청을 수락해서. . . 
 
◆ 김종민> 사실이 아니고요. 
 
◇ 박재홍> 사실이 아니다. 
 
◆ 김종민> 이런 문제들이 이게 지금 비대위원들한테 다 물어보세요. 누가 이걸 주장한 분이 없어요. 심지어 이재명 지사의 측근들도 다 반대했습니다. 전날까지. 
 
◇ 박재홍> 김남국 의원도 반대했다고 본인이 얘기를. . . 
 
◆ 김종민> 제가 김남국 의원하고 법사위에서 그 전날 이 문제를 물어봤어요. 이건 아니라고 본다. 그랬더니 아이고,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안 나올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김남국 의원이 최측근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철석같이 믿었는데 그 다음 날 속보에서 전략공천, 비대위 결정이렇게 나와요. 
 
◆ 오신환> 그게 누구 뜻이예요. 그러면. 
 
◆ 진중권> 이재명 뜻이죠, 뭐.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이 민주주의 기재가 일단 작동이 안 된 거예요. 제가 아는 비대위원과 제가 아는 지도부 중에는 누구도 이걸 찬성한 사람이 없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발표가 날 수 없지 않나요? 
 
◆ 김종민> 그래서 이 문제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아마 요구를 했고 이 요구에 대해서. 
 
◇ 박재홍> 요구를 했다. 
 
◆ 김종민> 비대위원장이 받아들인 거라고 봐요. 이거를 그 전까지만 해도 반대 의견 많았는데 우원식 페이스북, 박지현 페이스북 그 다음에 바로 의사결정을 해요. 그래서 바로 이 문제는 진짜 뭐 조사해 봐야죠. 이렇게 민주주의가 이렇게 흔들린 것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보고. 저는 이런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데 이거는 단순히 지금 이번 지방선거 때만이 아니에요. 사실은.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팬덤정치, 개딸, 이런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 민주주의,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 이건 민주주의 아니거든요. 콜로세움에서 하는 거예요. 콜로세움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이게 아직 우리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고 국민들이 심판한 겁니다. 이게 사실은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에요.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던 이른바 문파, 그때도 그랬어요. 그랬는데 우리 친문 정치인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그때 이재명 지사를 완전히 가혹하게 공격하고 몰아갈 때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쓴소리 한 사람이 없어요. 이거 아닙니다, 이거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겁니다. 이런 얘기를 아무도 안 했어요. 그리고 5년 동안 우리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잘못할 때 지적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거의 메시아처럼 우리가 모시면서 5년 동안 제대로 못한 거 지금 이재명 지사를 메시아처럼 모시면서 이 지방선거를 망친 것, 이 두 가지가 다 저는 우리 안에 있는 메시아 민주주의, 87년 이후에 대한민국을 메시아가 구원할 수 있다고 매년 5년마다 한 번씩 메시아를 찾아요. 그리고 이 불안전한 개인을 메시아라고 추앙을 하다가 한 3년 만에 또 십자가에 못을 박습니다. 이러고 이걸 5년마다 반복을 하고 있는데도 또 우리가 이걸 하고 있는 것, 이번 기회에 정말 돌이켜야 합니다. 이제 그만하자. 
 
◇ 박재홍>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김종민> 저는 이런 문제들이 이런 엄청난 패배, 또 엄청난 상처, 엄청난 공격을 받았을 때가 기회라고 봐요. 그렇지 않으면 상처가 안 나면 수술 못하잖아요. 그냥 우리가 건강하게 있으면 안에 뭐가 곪았는데 암이 있는지 몰라요. 상처가 나고 뭐가 혈관이 터지고 하면 긴급수술을 하게 되는데 지금 혈관 터진 거거든요. 지금 제대로 수술을 해야 됩니다. 
 
◆ 진중권> 그런데 국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좀 아무것도하는 거 없다라고말씀하셨지만 사실상 그동안에 상당히 변화를 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태극기 부대랑 척을 지고 그다음에 탄핵 뭐죠, 반대했던 세력들 그 세력들 하고 거리를 두고. 
 
◇ 박재홍> 작가님, 거의 마무리해 주셔야 돼요. 
 
◆ 진중권> 등등등의 변화가 있었는데. 
 
◆ 오신환> 물론 노력이 있었죠.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부터. 이준석 대표가. . . 
 
◆ 진중권> 광주에도 가고. 
 
◆ 김종민>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요. 
 
◇ 박재홍> 시간이 없어서요. 이제 마무리하고 잠깐 쉬었다가 2부 시작하면서 더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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