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
임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타당성재조사 통과의 필요성을 마지막까지 직접 역설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이 사업이 15년째 표류하고 있다"며 "열차를 타고 서울을 오가고자 하는 85만 청주시민의 염원이 실현되도록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업은 기본계획 당시 총사업비가 8200억 원 규모였지만 기본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1조 2천억 원 규모로 늘어 2년 전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의 통과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 밖에도 충북선 고속화와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충북선 오송~청주공항구간 고속화, 북청주역.청주공항역 신설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