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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브라질전 앞둔 韓 축구 "강한 도전, 우리도 충분히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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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합류해 훈련 중인 손흥민. 대한축구협회제공브라질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합류해 훈련 중인 손흥민. 대한축구협회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강한 도전이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 회견에서 "브라질의 수준을 잘 알고 있다. 이전에 치렀던 경기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상대팀을 분석했고 약점이 많진 않았다"면서 "우리에게 강한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벤투 호는 6월 홈에서 A매치 평가전 4연전을 치른다. 첫 대결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 등 정예 멤버를 모두 데려왔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때 맞붙은 팀과는 수준이 다른 만큼 고전이 예상된다.
   
브라질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중인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브라질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 중인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최종 예선과 비교하자면 이번엔 더 수비를 하는 장면이 나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브라질은 압박도 잘하는 팀이라 강하게 들어올 텐데 우리가 원하는 전략을 가지고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대의 압박을 뚫고 훈련했던 공격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다. 직전 경기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평가전이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에 0 대 3으로 완패했다.
   
벤투 감독은 "3년 전 경기는 우리의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때는 공격 쪽에서 좋은 장면이 있었고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당시와 변화가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왼쪽)가 한국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왼쪽)가 한국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30·지롱댕 보르도)도 "대표팀에서 했던 것을 그대로 플레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브라질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면서도 "저희도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브라질전 이후 벤투호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경기한 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4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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