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증가세 9년만에 꺾여…주담대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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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잔액, 1859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6천억원 줄어
한은 "주택매매거래 둔화,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감소"

17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17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주택 매매가 줄어들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 1분기(1~3월) 가계대출 잔액이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카드 대금 등 판매신용을 포함한 전체 가계신용(빚) 규모도 9년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말보다 6천억원 줄었다. 가계신용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13년 9천억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등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증가 속도가 계속 빨라졌다가 이번 통계에서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 등)을 뺀 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 말 현재 1752조7천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 말보다 1조5천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주택매매거래 둔화, 가계대출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전분기말 대비 감소했다"며 "판매신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989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8조1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매매거래 둔화로 인해 전분기(12조7천억원)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타대출은 762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9조6천억원 줄었다. 지난해 4분기(9천억원 감소)에 이은 2분기 연속 감소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모두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05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5천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48조9천억원으로 2조5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모두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줄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 등은 5조5천억원 늘어난 498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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