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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만 34년째…송해, 기네스 등재 "시청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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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KBS1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KBS 제공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KBS1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KBS 제공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방송인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온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송해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등재됐다. 이를 위해 KBS와 송해가 기네스 기록 도전에 신청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기네스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보완 등을 거쳐 꼼꼼하게 심사한 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가 확정됐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 KBS는 "실제 확정된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코로나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 본인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다소 늦춰졌다"라고 설명했다.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고 있다. 올해로 벌써 34년째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으며, 매주 일요일에 방송하는 만큼 송해에게는 '일요일의 남자'라는 별명도 생겼다.

전국을 도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30분에 방송한다. 최근 송해가 건강 등의 이유로 하차 의사를 밝혀 현재 프로그램 방향성과 후임 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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