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한국인 타자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트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8리에서 2할2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4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2 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24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 대 0으로 앞선 4회초 1사 1, 3루에서는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7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홈으로 불렀다.
6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냈다.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내야 깊은 곳으로 보낸 뒤 1루로 전력질주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의 승리에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도 있었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