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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막아선 골든스테이트, 서부 파이널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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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위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위터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5점을 넣었다. 댈러스가 유타 재즈, 그리고 NBA 정규리그 전체 1위 피닉스 선스를 차례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힘이었다.

하지만 돈치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수비에 막혔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112대87로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들고 나온 해법은 수비였다. 댈러스 공격의 핵심인 돈치치를 막기 위해 박스 앤드 원 수비를 펼쳤다. 앤드류 위긴스를 돈치치의 전담 마크맨으로 붙였다. 나머지 4명은 상황에 따라 수비를 변경했다.

위긴스는 돈치치를 괴롭혔다. 1쿼터 돈치치의 얼굴에 상처를 낼 정도로 터프한 수비를 펼쳤다.

돈치치는 20점을 넣었지만, 필드골은 18개 중 6개(3점슛 3개)가 전부였다. 특히 실책을 무려 7개나 범했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가 플레이오프(통산 24경기)에서 필드골 성공보다 많은 실책을 범한 첫 번째 경기였다. 게다가 돈치치의 수비를 상대로 한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은 24점이었다.

돈치치를 봉쇄한 위긴스는 "그냥 돈치치를 계속 뛰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웃었고,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위긴스가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돈치치는 리그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다. 돈치치를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도 "골든스테이트 수비가 좋았다. 위긴스가 풀코트 수비로 돈치치를 막았다"면서 "박스 앤드 원 수비를 썼는데 비디오를 다시 보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 최고 수비수 드레이먼드 그린도 나섰다. 그린이 수비한 댈러스 선수들은 15개의 슛 중 4개를 넣는데 그쳤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ESPN이 플레이오프를 분석하기 시작한 2013-2014시즌 이후 최고의 수비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위긴스가 19점을 보탰다. 클레이 톰프슨도 15점을 올리며 먼저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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