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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7억원 삼성行' 이정현, 두 번째 FA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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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삼성 제공이정현. 삼성 제공프로농구 2022년 에어컨 리그의 첫 계약자(발표 기준)는 이정현(35)이었다.

삼성은 19일 "이정현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원, 인센티브 2억1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KBL을 대표하는 가드다.

2010-2011시즌 데뷔해 2021-2022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거르지 않았다. 무려 528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8-2019시즌 평균 17.2점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프로 통산 13.2점 3.6어시스트 2.9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3.1점 3.3어시스트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정현은 2017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 KGC를 떠나 KCC와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이라는 대박을 쳤다. 당시 프로농구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5년이 흘러도 인기가 있었다. 특히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이 없는 FA라는 점으로 인해 두 번째 FA 계약 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은 "노련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유한 이정현이 팀 전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베테랑 선수로서 팀 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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