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정은경 청장 노고에 깊은 경의…막중한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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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코로나19 방역사령탑' 백경란 질병청장 취임
"정은경 청장 경험과 리더십에 많은 것 가능…깊은 감사"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 재정립할 것

정부 교체로 질병관리청을 떠나는 정은경 청장이 17일 비공개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하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 교체로 질병관리청을 떠나는 정은경 청장이 17일 비공개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인사하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을 맡게 된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취임하며 전임 정은경 전 질병청장의 방역 대처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백 청장은 18일 취임사에서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4년 10개월의 임기를 훌륭히 마치고 어제 퇴임하신 정은경 전 청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출범한지 2년이 채 안된 질병관리청을 단기간에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19 팬데믹 속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최선책을 찾으려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뚝심이 있었기에 많은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정 전 청장 역할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달라는 소명을 부여받았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는 질병관리청의 청장으로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백 청장은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립 △공중보건 및 보건의료연구개발 중추기관 △질병 예방관리 및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보건의료 R&D 강화 △국제적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중추기관 등 네 가지를 향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백 청장은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고 이에 기반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정비해 가겠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먹는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재유행 대비에 필요한 추가접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신종감염병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보다 더 우월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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