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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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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 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그중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 경기도지사 선거인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만나고요. 또 조만간 김동연 민주당 후보 인터뷰도 진행하겠습니다. 김은혜 후보님 나와계시죠?
◆ 김은혜> 안녕하세요. 김은혜입니다.
◇ 박재홍>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많이 바쁘시죠, 후보님?
◆ 김은혜> 잠을 많이 못 자네요.
◇ 박재홍> 그렇군요. 진짜로 후보님 방송 인터뷰를 하면 항상 에너지가 막 넘치시는 분인데 오늘은 다소 외람되지만 피곤하신 것 같습니다.
◆ 김은혜> 목이 많이 쉬어가지고요.
◇ 박재홍> 그러셨구나.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도 함께하고 계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은혜> 친정 온 것 같네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윤석열 이제 정부가 출범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후보자로서 경기도민을 만나실 때 어떤 변화랄까요, 분위기 달라진 게 있을까요?
◆ 김은혜> 아무래도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있죠. 그리고 이제 저희가 경기도에서 현장에서 만나뵈는 주민분들은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공정과 상식,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망과 희망 그리고 손도 많이 잡아주시고요. 또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저도 함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박재홍> 어제 보니까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와 원팀을 이루셨던데 그리고 신상신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안심해, 안철수, 신상신, 김은혜라는 모임도 결성하셨죠?
◆ 김은혜> 그렇습니다. 작명 제가 한 건데요.
◇ 박재홍> 안심해.
◆ 김은혜> 안철수의 안, 신상신의 조금 비켜서 심 그리고 김은혜의 혜입니다. 기본적으로 성남시장 그리고 분당갑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상징성이 있죠. 그래서 분당갑과 성남시의 발전이 경기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고요. 그런 면에서 원팀의 시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중권> 민주당에서는 이제 이재명 고문이 또 선대위원장으로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나름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분당갑에 출마하셨어요. 그래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도 한데 그 현장에서 체감이 됩니까?
◆ 김은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주민분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경기북부 방문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포천=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경기도 포천 송우5일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5.14 kimb01@yna.co.kr (끝) 연합뉴스◆ 김은혜> 전임 국회의원으로 지역구 의원이었던 저는 이제 제가 기반을 잘 다져서 분위기가 폭발적인 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을 정도였죠.
◇ 박재홍> 그렇군요. 폭발적이라고 느끼신 게 어느 정도였길래 폭발했다고 말씀하셨는지.
◆ 김은혜> 제가 어제 안철수 후보와 함께 이제 야탑에서 야탑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안철수 후보 사무실까지 같이 걸어갔는데요. 중간에 몇 발자국을 떼기도 힘들 정도로 사진을 같이 찍거나 악수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길거리를 대로를 제대로 활보하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 박재홍>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김은혜 후보와 찍으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 김은혜> 사진은 제가 조금 많았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동연 후보 측에서 이재명 후보와 원팀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김은혜 후보님 캠프에서 이걸 두고 구태와의 동행이다 이렇게 비판하셨는데 사실은 안철수 후보와 또 후보님이 동행하시는 것도 유사점이 있기 때문에 다 똑같은 구태다 이런 비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은혜> 구태 기준이 뭘까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님은 만약에 성남시장 8년 그리고 도지사로서의 4년이 기본적으로 성남에서의 정치적 고향을 근거지로 했던 것기 때문에 이 안에서의 성과에 자신이 있으셨다면 분당갑에서 승부를 펼치셨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그런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셨어요, 이분이.
◆ 김은혜> 그러니까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속칭 먹튀로 표현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 김은혜> 등을 보이는 지도자의 경우에는 정치적 명분에 걸맞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이건 인천 계양의 주민분들이 판단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회> 이재명 후보 여하튼 열심히 김동연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지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계십니까?
◆ 김은혜> 지금 분당갑에 대해서는 남의 일이라고 그러시더라고요.
◇ 박재홍> 남의 일이다?
◆ 김은혜> 그래서 애써 이 분당갑에서의 선거를 외면하고 싶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경기도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저는 먼저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인천을 넘어서 경기도에 얼마나 자주 오실지 그 부분 또한 아마 김동연 후보님이 저보다 더 가슴 졸이면서 바라보게 되시지 않을까요?
◆ 김성회> 그런데 분당갑 같은 경우에는 김병관 후보가 지난번 선거에서도 후보와 1:1로 붙었었고 0. 7%, 아까운 표차로 패배했기 때문에 거기에 출마하겠다는 분을, 이재명 후보로서는, 차내고 분당 출마하기가 어려웠을 거다 이런 판단들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김병관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대결도 굉장히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내부에서 판단하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은혜> 그런데 정치라는 건 보통 연고가 있는 곳에 나가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김병관 후보님도 연고가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지역 연고로만 따지면 이재명 후보님이 더 연고에서는 분당갑의 적임자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당갑에서 국회의원도 나가셨었잖아요.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또 당선 가능이 높을수록 지금 펼쳐지고 있는 수사에서 방탄 조끼를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나치게 대선후보답지 않은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아쉬움을 표하는 경기도민분들이 있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김동연 후보와 경쟁을 벌이시고 계신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중앙일보나 한국갤럽이 지난 13, 14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후보님이 40. 5%로 김동연 후보를 한 2. 4%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지난 8일, 9일. JTBC가 오늘 저녁 보도할 글로벌 리서치 조사를 보면 0. 7%포인트 차이로 김동연 후보가 앞서는 조사가 나와서 굉장히 박빙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초접전 양상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김은혜> 그래서 제가 목이 쉬었죠.
◇ 박재홍> 그렇습니까?
◆ 김은혜> 경기도가 워낙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기 때문에 박빙승부로 가고 있다는 것은 제가 그래도 이렇게 만만치 않은 저력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한데요. 사실 선거는 진짜 내일 일을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처절하게 현장에서 주민분들 만나뵙고 낮은 자세로 그 현장을 지키는 것 외에는 제가 달리 할 게 없어요. 그래서 경기도민분들의 신뢰를 제가 얻기 위해서 그리고 젊고 역동적이고 그리고 힘 있는 후보로서 경기도민이 먹고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 그런 후보가 저 김은혜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 진중권> 조금 전에 언급한 그 여론조사에서 보니까 강용석 후보가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단 말이죠.
◇ 박재홍> 중앙일보와 한국갤럽 조사.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된 강용석 변호사가 25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의장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진중권> 김동연 후보와 후보님의 지지율 차가 크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 얘기도 나오고 실제로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우파 단일화를 제안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해석해도 되는지. 그리고 단일화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는지요.
◆ 김은혜> 사실 단일화라고 하는 부분은 제가 선거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당원과 그리고 국민의 선택을 받고 선출된 그 당시에는 제1야당 지금은 여당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유불리, 개인적으로 따질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사안은 굉장히 무겁게 당원과 국민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지금 결론을 오로지 저의 유리함을 타진하기 위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 박재홍> 중앙일보에 권성동 대표가 오늘 말한 발언이 보도가 됐는데 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과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의 단일화, 보수 단일화가 필요한데 이준석 대표가 계속 고집하고 있다. 그래서 못하고 있어서 굉장히 걱정된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은혜> 그런데 조금 전에 그 같은 발언을 하신 적이 없다고.
◇ 박재홍> 다시 또…
◆ 김은혜> 취지는 그것이 아니었다고 부인한 보도를 봤습니다.
◇ 박재홍> 또 다른 보도가 나왔습니까? 그사이에?
◆ 김은혜> 그런데 상식적으로 라디오를 들으시는 많은 청취자분들이 강용석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구원에 대해서는 의심할 분들이 아무도 없죠. 다만 이 단일화를 당에서 이걸 깊숙이 바라보고 있느냐라는 그런 측면에서 취재가 되신 것 같은데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겉으로 제가 느낄 수 있는 포착되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 김성회> 후보님 입장이 안 바뀌었다고 하셨지만 지난달 28일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는 의견에 약간 선을 그으셨다가 지금은 당원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따르겠다로 바뀌신 거 아닙니까?
◆ 김은혜> 김성회 대변인 중앙일보 보고 말씀하시는 거죠?
◆ 김성회> 중앙일보를 못 믿으면 제가 무슨 신문을 보고 말하겠습니까?
◆ 진중권> 평소에 안 믿으면서.
◇ 박재홍> 평소에도 많이 보세요.
◆ 김은혜> 김성회 대변인님 거기에 나왔던 해석에 대해서 그때 당시에 저는 김은혜는 김은혜라고 말씀을 드렸던 건 그거는 선거 초반이기 때문에 구태여 제가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않겠다 그런 취지로 말씀드렸던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는 잠을 좀 부족하게 자서 상대방이 들으실 때 너무 단선적으로 너무 여지 없이 이야기하나 그렇게 섭섭하셨다면 그거는 제 부덕이죠.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은 마찬가지입니다.
◇ 박재홍> 이제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이기셔야 되잖아요. 후보님께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김은혜 후보에게는 성공 DNA가 있지만 김동연 후보에게는 찾지 못하겠다. 본인에게 성공 DNA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DNA일까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은혜> 성공이라고 한다는 건 사실 작은 성과가 켜켜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제가 언론인으로서나 청와대에서나 아니면 대기업에서나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지향해 왔던 가치는 현장에서 적어도 동고동락을 하면서 문제점을 찾아서 발굴해내고 그것을 대안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그 사례를 많이 축적했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으로서도 예전에 약자에 약하고 강한 자에게 강하자는 초심으로 기자를 시작했었는데요. 언제든지 기자는 이게 폭탄이 터지면 시민분들은 탈출하시지만 기자분들은 폭탄이 터진 곳으로 다시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종군기자 같은 경우에는 화상률이 높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 안에서 발굴하고자 하는 진실이나 아니면 주민분들을 저희가 구해내기 위한 해결책은 현장에서 나왔고 그걸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임대주택 같은 경우에는 공공임대 그리고 10년 저희가 분양전환 주민분들에게도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같이 싸우면서 이뤄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현장에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답을 구해냈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 답은 지금까지도 많은 주민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보람이다라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었고요. 김동연 후보님은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그게 실패한 경험을 경륜으로 포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실패한 경험이라면 김동연 후보가 지금까지 경제부총리까지 했던 행정 경험 자체에 대해서 실패라고 평가하시는 겁니까?
◆ 김은혜> 왜냐하면 지금 경기도민들이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대출규제 그리고 세금폭탄 그게 김동연 후보님이 부동산값이 공시가격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나중에 홍남기 부총리가 발표할 때까지 건보료 폭탄까지 이어지게 한 발언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세금폭탄이라고 이루어졌던 정책들이 김동연 부총리님이 말씀하시고 이루어졌던 건데 그런데 지금 와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 없이 경기도민분들에게 다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건 저는 그거는 자가당착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김동연 후보는 또 후보님에 대해서 대통령 바짓가랑이 잡아서 하겠다는 천수답이 문제다. 천수답 행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김은혜> 아니, 그런데 경기도에서 외톨이 되시면 어쩌시려고 그러신대요? 왜냐하면.
◇ 박재홍> 김동연 후보가?
◆ 김은혜> 기본적으로 경기도민의 경기도정이라고 하는 것은 저희가 서울시하고도. 오늘 제가 오세훈 시장하고도 협약을 맺었지만.
◇ 박재홍> 그러셨죠?
◆ 김은혜> 서울시 그리고 GTX만 하더라도 인허가 그리고 1기 신도시 재건축만 하더라도 대통령령으로 개정할 수밖에 없는 정밀안전진단까지 정부의 협조를 구해내야 될 것이 1부터 10까지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건건이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저항하고 반대하시는 입장에만 서신다면 저는 경기도지사에 나가실 게 아니라 차라리 인천 계양 내가 나가겠다고 하시면서 당대표 도전하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 김성회> 그런데 실제로 지금 30년 이상 된 아파트 같은 경우 정밀진단 안 하기로 공약은 하셨다가 실제로 정부 들어서고 나서 이 안 철회하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대통령이 다시 마음을 바꿀 생각, 계획이 있을까요?
◆ 김은혜> 1기 신도시 재건축 말씀하세요? 그때 중장기라고 얘기했던 거요? 그게 약간 해프닝성으로 됐었죠. 왜냐하면 중장기라고 하는 그 말의 의미가 뭐냐. 그걸 차치하고 나서라도 1기 신도시에 대해서도 재건축은 공약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게 인수위. 그리고 지금 현 정부에서도 저희가 거듭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제가 그 당시에도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즉 윤심이 만약에 우리 경기도민에게 경제적으로 그리고 인적 자원을 투입하는 지원이라면 저는 100번이라도 더 윤심을 가져올 겁니다. 그게 우리 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거니까요. 제가 소상공인 600만 원 균등지급도 인수위가 흔들릴 것 같으니까 이거 제가 빚을 내서라도 경기도에서만 하겠다 했더니 나중에 당정 협의해서 정책으로 검증을 해 주시고 확정을 지어주셨어요. 그래서 힘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은 다른 거 다 떠나서 세일즈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경기도민을 위해서 힘껏 뛸 수 있는 그런 71년생 김은혜를 원하는 것이지 선을 긋고 그것을 그대로 탁상행정을 하는 그런 관료 출신만으로, 과거의 경험만으로 그것을 밀어붙이는 사람을 따지는 것은 저는 진정한 성과의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후보님, 1가구 1주택에 한해서 재산세 100% 감면 공약도 내셨죠? 그런데 이 공약에 대해서 국회 입법사항이고 도지사 권한 밖이다라고 김동연 후보는 주장하십니다.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김은혜> 지방세법만 보셔서 그래요. 그거 지방세 특례제한법을 보시면 다른 문제예요. 거기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재산세 감면이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저희가 재원과 함께 다 추계를 냈고요. 그리고 이게 재산세가 시군세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 31개 시군 단체장 후보들과 협약을 맺고 같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저는 지난 4월의 경기도정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세수를 저희가 걷지 않라도 충분히 많은 공시가격의 상승률 때문에 재산세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상대 후보 공약을 비판하려면 관련 법도 좀 기본적으로 확인해 보시고 재원 추계도 제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일머리 있으시다면서요? 그 일머리 왜 이런 데는 드러나지 않나요?
◇ 박재홍> 그렇게 비판해 주셨습니다. 두 분이 함께 나와서 토론해 주시면 되게 좋을 것 같은데.
◆ 김은혜> 제가 토론도 했으면 하는데요. 다른 종편에서 2번의 방송 토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거 다 안 나오신다 해가지고 저같이 이렇게 후발주자 같은 경우에는 토론의 기회를 얻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만나고 있는데요. 이제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시작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들에게 한말씀 전해 주시면서 마치겠습니다.
◆ 김은혜> 경기도는 억울합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출근을 남들보다 40분 일찍 나와야 되고 저녁에도 조금 늦은 오후에 나와서 집에 가려고 해도 도착하면 밤이거든요. 저녁이 없는 삶이 경기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도민들에게 고통 같은 교통을, 그리고 내 집 마련을 못하고 아이 키우는 데도 열이 나면 서울로 원정 가야 되나 생각될 정도로 심야 어린이병원이 없어서요. 24시간 어린이병원을 공약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형편이 안 돼서 아침밥 못 먹이는 학부모님들의 그 마음을 접할 때 이분들에게 아침 급식, 무상으로 한번 해 보겠다고 내놨어요. 경기도는 누군가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돼서는 안 되고요. 경기도민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캠프 이름이 진심캠프고요. 은혜를 갚는 정치인이 되자라고 해서 제 이름이 김은혜입니다. 그래서 은혜 갚는 김은혜로 경기도민분들과 만나뵙겠다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경기도민들께 그 진심이 다 전해졌을 거라고 보고요. 4509님 마지막 청취자 질문이 하나 와서요. 이거만 여쭙고 마무리합니다. 오늘 대통령실에서 강용석 후보와 전화 통화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이번 일 계기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자진사퇴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청취자 질문.
◆ 김은혜> 사퇴하기를 바라시는 분일까요?
◇ 박재홍> 청취자가요?
◆ 김은혜> 그런데 저는 이번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정권교체가 아직 미완의 상태이기 때문에 일을 완성해야 한다는 그런 마음을 저도 가지고 있고 강용석 후보님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저는 존중하고 또 좋은 의견도 계속 들으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경쟁을 하면서 또 도민분들의 이야기도 계속 듣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대변인님 건강 챙기시면서 선거 레이스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김은혜> 목소리는 쉬어도 에너지는 괜찮죠?
◇ 박재홍> 괜찮습니다. 후보님 감사합니다.
◆ 김은혜> 감사합니다.
◇ 박재홍>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였습니다.ㅓ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