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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살라흐, 챔스 결승까지 봉인?…손흥민, 득점왕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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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무함마드 살라흐.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부상이다. 살라흐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첼시와 결승에서 전반 33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첼시를 6대5로 누르고 우승했다.

살라는 전반 33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사타구니와 햄스트링 쪽을 어루만졌고, 곧바로 디오구 조타와 교체됐다.

디 애슬레틱은 "사타구니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살라흐의 부상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의 가장 큰 변수다. 현재 살라흐는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21골로 바짝 추격하는 형태. 남은 두 경기에서 득점왕의 향방이 갈리는 상황이었다.

막판 경쟁을 앞두고 살라흐가 다쳤다. 살라흐는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으로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실제로 네이션스컵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월 3골, 3월 1골, 4월 2골에 그쳤다. 반면 손흥민은 3월 이후 무려 11골을 터뜨렸다.

살라흐는 FA컵 시상식에서 스스로 걸어다녔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금은 괜찮다. 약간 불편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버풀은 18일 사우샘프턴, 2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만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사우샘프턴은 15위, 울버햄프턴은 8위다. 살라흐 없어도 리버풀이 승리할 수 있는 팀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살라흐를 봉인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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