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제공.시인 정지용을 기리는 충북 옥천의 문학축제인 '지용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던 지용제 일정을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용제는 그동안 정지용의 생일인 5월 15일을 전후해 옥천 구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년 동안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축제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충북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과 문화원은 하반기로 연기된 지용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14일 정지용문학관 앞마당에서 '5월 지용제를 기억하는 작은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지용제가 지난 3년 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군민의 대화합을 이루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