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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군 첫 전범재판…최대 징역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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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우크라, 전범 의혹 1만 700명 조사해 용의자 600명 특정
유럽-러 연결 천연가스 라인 폐쇄…효과 크지 않을 듯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쇼핑몰 앞에 흩어져 있는 러시아군 미사일 파편 옆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로 오데사의 호텔 2곳과 쇼핑몰 1곳을 타격했다. 연합뉴스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쇼핑몰 앞에 흩어져 있는 러시아군 미사일 파편 옆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로 오데사의 호텔 2곳과 쇼핑몰 1곳을 타격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대한 첫 전쟁범죄 재판이 열린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4일 만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62살 비무장 민간인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러시아군 병장 1명을 기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이 군인이 최대 징역 15년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재판 시작 날짜는 말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쟁 범죄 의혹이 있는 러시아군 1만 700명을 대상을 조사했고 600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잔혹 행위의 대부분은 지난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한 이후 드러났다.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는 시신이 거리와 들판에 널려 있었다. 시민들은 살인과 방화, 강간, 고문, 시신훼손 등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서유럽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중 하나를 폐쇄했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이후 서방으로 이어진 핵심 수출라인을 우크라이나가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즉각적인 효과는 제한될 전망이다. 러시아가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우회 공급을 할 수 있고, 유럽도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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