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의료와 복지에 대해 감염병 전담병원 설치에 한 목소리를 냈고, 추경예산 편성과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 설치, 탐나는전 예산 확대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의료와 복지 대책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보건 거버넌스 구축으로 제주형 통합 응급의료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사회가 함께 돌볼 수 있는 특화된 지역사회 통합돌봄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공동 육아나눔터와 어르신 돌봄협동조합을 만들어 사회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제주대학교에 설치중인 하이브리드 병동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추진하고, 감염병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련기관 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염병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바우처사업 등 지원체계를 보강하고, 코로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예방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가족력을 바탕으로 한 건강관리와 예방관리가 되는 지역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제주대학교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해 음압병실과 음압수술실을 갖추고, 서귀포의료원에도 음압병실과 음압분만실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충분한 전문의 확보는 물론 간호인력 확보도 중요한 만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도내 어디서든 30분 이내 도착 가능한 거점의료기관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방안과 고용 해법
오영훈 후보는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7000억원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유망 향토기업을 상장기업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수소산업과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허향진 후보는 "취임 즉시 도지사 직속의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지원 외에 특단의 부가적인 제주형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에게 특별보증을 확대하는 자금 지원과 사업현황에 맞는 특화된 경영 지원, 사업 실패자의 경영의지를 높이기 위한 재기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식 후보는 "사회적 격리로 발생한 손실은 국가나 지방정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지자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탐나는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공 배달앱을 도입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언론4사 선거보도자문단이 제시한 6.1 지방선거 7대 어젠다는 △제주형 자치분권과 국제자유도시 △코로나19 대응 전략 강화 △지역주도 경제와 노동 존중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제주와 환경보전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