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투어 제공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열린 PGA 콘페리 투어(2부) 시몬스 뱅크 오픈 포 스네데커 파운데이션에서 최종 1언더파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5.8점을 추가하며 합계 904.81점으로 다음 시즌(2022-2023)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성현은 지난해 11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39위로 통과하며 콘페리 투어에 진출했다.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공동 2위, 3월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 2위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컷 통과와 함께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콘페리 투어도 김성현이 컷을 통과하면 PGA 투어 카드 확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성현은 "발표한다는 것은 몰랐지만, 900점이 돼야 개런티가 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컷 통과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아직 크게 실감이 나지 않고, PGA 투어에 가게 되면 크게 와닿을 것 같다. 아직은 기쁜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1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시드는 확보했지만, 아직 콘페리 투어는 끝나지 않았다. 내친 김에 콘페리 투어 랭킹 1위를 노리는 김성현이다.
김성현은 "우선 랭킹 2위라 1위가 욕심나기도 한다. 또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1위를 하면서 PGA 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생각을 잘하면서 임해야 한다. PGA 투어에서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