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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주춤?…정부 "이번주 추이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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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감소세 둔화 여부 이번주 상황 조금 더 지켜봐야"
"감소세 이어져 종식되진 않을 것…대응 역량은 문제 없어"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PCR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PCR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확진자 감소세가 연속되며 종식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고 일정 한계 수준에 들어가면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가) 이런 상황인 지는 이번주 상황을 보면 명확해질 것"이라며 "다만 의료체계 역량이 안정적이어서 감소 추이 변동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대응 역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01명을 기록하며 1주일 전인 지난 2일보다 525명 늘었다. 발표일 기준 월요일에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14일 이후 8주 만이다.

이런 감소세 둔화 배경에 3주 전 거리두기 해제가 영향 미쳤을 지 묻는 질문에는 "영향이 일부 미쳤을 수 있겠지만 거리두기 자체의 유행 억제 효과는 떨어진 것으로 본 부분이 있다"며 "근본적으로 코로나19가 종식으로 가는 게 아닌 어느 정도 수준에서 유지되는 상황을 상당 기간 겪게 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정대로면 오는 23일 예정된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시점 등에 대해서는 "이번 주 새 정부가 구성되면 새로 오는 총리와 각 부 장관의 논의를 통해서 결정될 문제"라며 새 정부 출범 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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