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신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 고지를 넘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 이하 '닥스 2')는 주말인 6~8일에만 관객 171만 648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49만 571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닥스 2'는 2020~2022 사전 최고 예매량,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300만 돌파,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특히 이러한 스코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보다 무려 3일 앞선 기록으로, 2018년 1123만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기대를 더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도 '닥스 2'의 흥행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개봉 주 오프닝 스코어는 1억 8500만 달러(한화 약 2350억 원)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역대 11위, 마블 영화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닥스 2'는 4545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대 가장 많은 상영관 수이자, 역대 5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는 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717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할리우드 영화로서는 6위,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로서는 4위에 해당하는 주말 글로벌 오프닝 스코어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달 말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이 개봉할 때까지 이 같은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독보적 연출력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인 샘 레이미 감독과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프리미어 시청률을 기록한 '로키'의 각본을 맡은 마이클 월드론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올슨, 베네딕트 웡, 소치틀 고메즈,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압도적 열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