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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측 "뇌출혈 치료 중…수술 여부, 경과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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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 황진환 기자배우 강수연. 황진환 기자배우 강수연이 현재 뇌출혈 치료 중인 가운데, 수술 여부는 치료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강수연의 매니지먼트 일을 돕고 있는 에이플래닛 엔터테인먼트(Aplanet Entertainment)는 6일 공식 입장을 내고 "모두 함께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강수연 배우는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 현재 강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강수연은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으며, 병원 도착 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지난 1969년 4세 나이에 동양방송(TBC)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7)를 통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건 강수연이 최초로, 이후 '월드 스타'로 발돋움했다.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또 다른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국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10회 넘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강수연은 올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에서 주연을 맡아 2013년 단편영화 '주리' 이후 9년 만에 배우로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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