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마지막 배웅은…11일 영결식 온라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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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큰 별 고(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고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한국 영화의 큰 별 고(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고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의 마지막 길을 비대면으로 배웅하게 됐다.

고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는 8일 고인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되며 온라인 생중계 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장례고문으로는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 등이 참여한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등이다.

대외업무는 배장수, 오동진, 이창세 등 고인과 함께 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됐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아왔으나 7일 오후 3시 55세 나이로 별세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고래 사냥 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던 고인은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삭발을 하며 연기혼을 보여준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고, 1990년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숱한 화제작을 내놓았다. 2001년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미국의 통상압력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해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을 맡기도 했던 고인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정부의 간섭으로 위기에 처하자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까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위해 헌신했다.

뛰어난 배우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영화를 알린 스타였고, 강력한 리더이자 여성 영화인의 롤모델이었던 고 강수연은 최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지만 안타깝게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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