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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수 선거' 3자 대결…김광철 vs 김덕현 vs 유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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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김광철 연천군수, 무소속 출마…변수 전망
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 변혁시킬 힘 있는 경제군수"
민주당 유상호 "기초·광역의원 의정경험 토대로 경제활성화"

무소속 김광철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무소속 김광철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6·1 지방선거를 27일 앞두고 경기 연천군수 선거는 무소속 김광철 군수와 국민의힘 김덕현 전 연천군 기획감사실장,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 등 3자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연천군은 지난 30년 동안 역대 군수 자리를 모두 보수진영에서 차지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보수 정당이 승리한 2곳 중 1곳이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연천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무려 11%p나 앞섰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천에서 컷오프 된 국민의힘 김광철 현 연천군수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천 배제' 김광철 연천군수, 무소속 출마…변수 전망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광철(63) 현 연천군수는 지난달 22일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됐다.

즉각 반발한 김 군수는 국민의힘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29일 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전곡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천군민이 뽑은 현직 군수를 공천에서 제외하고 그 이유조차 말하지 않는 것은 정치를 떠나 인격을 의심하게 하는 행동"이라며 "연천군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떠나 당선돼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동의 없는 폐기물 매립시설 반대를 제1 공약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철 군수는 올해 경원 전철 개통과 3번 국도 완공 추진, 은통산업단지 분양 등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 변혁시킬 힘 있는 경제군수"


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김덕현(65) 전 연천군 기획감사실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연천군수 경선 결과 1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40여 년간 군정에 몸담아 군민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고자 땀 흘리며 달려왔다"며 "2007년 연천군에 도시가스를 들여왔으며, 올 연말 개통될 1호선 연장선인 전철을 위해 헌신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천군을 변혁시킬 힘 있는 경제군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천군은 현재 인구 소멸의 도시로 알려지며 심각한 인구 유입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금부터 다시 한번 4만 2000명의 소멸 도시에서 5만, 10만의 도시를 넘어 연천군이 자족도시의 틀을 만들어 연천시로 승격될 수 있도록 개척자의 정신으로 선봉에 설 것이니 군민들께서는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연천군 예산 1조원 시대를 향한 재정 확충과 첨단기술기업 유치,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산업화 특구 조성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 유상호 "기초·광역의원 의정경험 토대로 경제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더불어민주당 유상호 연천군수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은 지난달 22일 김덕현 후보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연천군수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유 후보는 "58년간 연천군에서 나고 자란 만큼 그 어느 후보보다 연천군의 어렵고 힘든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의정경험을 토대로 연천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제5~6대 연천군의회 의원,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 등 12년간의 의정경험을 앞세우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 후보는 인구 늘리기 정책과 산업단지 활성화 사업,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연생태 자원을 세계 관광 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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