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일의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가 프로당구(PBA) 전문 채널 역할을 맡는다.
PBA는 "피델리티매니지먼트그룹(이하 FMG)이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스포츠 사업 법인 ㈜브라보앤뉴(이하 BNEW)를 최근 인수했다"면서 "PBA투어 경기를 당구 전문 채널인 빌리어즈TV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FMG는 PBA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자회사로 둔 스포츠마케팅 지주회사다.
빌리어즈TV는 지난 2016년 개국한 당구 전문 채널이다. 국내외 당구 대회 관련 콘텐츠를 제작∙중계해왔는데 이번 인수를 계기로 PBA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FMG가 인수한 BNEW는 당구 전문 채널 '빌리어즈TV'뿐만 아니라 다수의 당구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의 스코어 보드 업체 '빌리보드'와 당구 프랜차이즈업 '브라보앤파트너즈', 당구용품 '센토' 등인데 모두 FMG로 인수된다.
빠르면 4일부터 빌리어즈TV 내 PBA 투어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송출할 예정이다. FMG는 빌리어즈TV의 유튜브 채널(구독자 17만4000 명)과 PBA의 유튜브 채널(PBA TV∙구독자 8만 명) 역시 상호 교류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FMG 윤석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포츠 IP(지적재산권)인 PBA를 적극 활용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용품 등 유관 사업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각 사업간 시너지가 즉각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FMG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업계 대표적인 경영인들인 이희진, 장상진 대표가 2020년 11월 설립했다. FMG의 자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상진)은 PBA의 공식 마케팅 대행사이며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등 골프 선수 매니지먼트 및 골프 대회 등 스포츠 이벤트 운영 대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