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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물가 4.8%↑…홍남기 부총리 "무겁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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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 지속 예상…현 경제팀 임기 마지막까지 물가 안정에 총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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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까지 치솟으며 글로벌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역시 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영향으로 주요 선진국 물가도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최근 IMF가 주요국 연간 물가 전망을 상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정부가 최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결정한 여러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10%포인트 추가 인하 등 이른바 '고유가 부담 완화 3종 세트'와 주요 원자재 및 곡물 품목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 등이다.

이들 조치로 앞으로 체감 유류 비용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국내 제조업과 식품업계의 원가 상승 부담도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홍 부총리는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물가 특히, 서민 생활물가 안정은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며 "현 경제팀은 물러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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