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화, 미래 모빌리티, 탄소중립 등 국가·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융합연구단 4곳이 새롭게 출범했다.
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신규 융합연구단은 '노화 진단·치료·지연'과 '중대질환 자가진단', '미래 모빌리티용 전자파 제어 소재', '탄소저감형 플라스틱 원료 제조' 등 4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고령인구의 건강 수명 연장과 노년의 삶의 질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노화 진단, 치료 및 지연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주민등록상 나이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히 진단하고 노화를 지연·치료할 수 있는 노화 대응 전주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총괄주관을 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한국인 유전체 빅데이터 생산과 머신러닝 기반 노화 속도 측정 분자 진단키트 제작, 노화 고위험군 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을 책임진다. 6년 내 국내 최초 노화 대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세부 과제 주관을 맡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노화 지연 스마트 트레이닝 솔루션 개발을 맡고 인하대병원은 노인성 질환 발병 소지가 큰 고령인구의 노화를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중대질환 UnTACT 시스템 개발' 융합연구단은 암과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비‧저침습 자가진단 플랫폼 및 통합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다. 상용화를 통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하듯 암이나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무통증·고정확도 홈케어 자가진단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총괄주관을 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자가진단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초정밀, 고감도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을 책임질 계획이다. 선행 기술을 기반으로 날숨 기반 센서, 나노포어 센서, 디자인 기반 인공 단백질 센서 등의 첨단 센서를 개발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최종 실증연구까지 6년 이내에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세부과제의 주관을 맡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비‧저침습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한국기계연구원은 비‧저침습 진단용 소량 샘플 전처리 기술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센서에서 획득한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 모빌리티 동작 신뢰성 확보를 위한 고주파·고출력 전자파 솔루션 소재·부품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파 제어 솔루션 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플라스틱 원료 생산을 위한 저탄소 화학 공정에 제철 부생가스 활용 기술을 접목하는 '탄소저감형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 개발 및 통합공정 실증' 융합연구단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 1, 2위를 차지하는 철강·석유화학 산업 융합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을 목표로 추진한다.
NST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융합연구단사업은 대형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30~40여 명의 연구인력이 주관연구기관에 결집해 연구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다. 연간 50~80억 원의 연구비를 최소 3년(실용화형)에서 최대 6년(미래선도형)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