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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에 오영훈…6.26%P차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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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오영훈 53.13%, 문대림 46.87%
제주지사 선거, 민주당 오영훈 vs 국민의힘 허향진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오영훈(53)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오영훈(53) 국회의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에서 오영훈(53) 국회의원이 이겨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제주도지사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민주당 후보로 오영훈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나흘간 치러진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도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오 의원은 53.13%를 얻어 득표율 46.87%의 문대림(56)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6.26%P차로 눌렀다.

오영훈 후보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2010년 재선까지 성공하는 등 제8대와 9대 제주도의원을 지냈다.

또 2016년에는 국회의원 제주시을 선거에서 승리했고 2020년에는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올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계 핵심으로 활동하던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선 기간 이재명 표심을 끌어오기 위해 문대림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인지도 있는 인물과 각종 단체의 지지선언이 경선내내 이어지는 등 사활을 건 조직력 대결도 펼쳐졌다.

국회의원직 사퇴문제와 삼다수 주식 상장, 칼호텔 공공매입, 각종 기금과 펀드 조성 공약 등을 놓고도 두 후보간 난타전이 오갔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된 오영훈 의원은 도지사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삼다·삼무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삼다 제주'에는 생명과 문화가 살아 숨쉬고, 활력과 소득이 넘쳐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흐르게 하고 새로운 '삼무 제주'에는 대립이 사라지고 파괴가 없어지고, 위험도 줄어들게 한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제주도민과 함께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과 15분 도시 도전 등 제주 미래를 완전 바꿔 나가겠다며 구체적으로 △수소경제·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20곳 유치·육성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15분 도시 제주 △애기구덕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곳 등을 공약했다.

그는 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기 위해 임기 2년 내 대안을 마련하는 등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고 곶자왈과 지하수를 확실히 지켜내기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확정으로 6.1지방선거에서는 오 후보와 더불어 허향진(67) 국민의힘 후보, 제주녹색당 부순정(46) 후보, 박찬식(59) 제주가치 공동대표, 무소속 부임춘(59) 후보, 무소속 오영국(64) 후보, 무소속 장정애(58) 후보가 본선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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