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이규현 기자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되거나 일부만 진행되던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다음달 2일부터 정상화된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부터 초,중,고,특수학교의 모든 학급에서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온전한 학교 교육활동으로의 일상회복을 위한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학교 내 감염 예방과 학교 현장의 방역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2일부터는 방역 목적으로 학급, 학년, 전체학교 대상으로 운영되던 원격수업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다만, 확진으로 격리된 학생 개인에 대해서는 기존의 원격수업(대체학습)이 계속 지원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1년부터 정상 등교를 추진해 오면서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교육활동은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었다.
대구시교육당국은 개인 방역에 초점을 맞춰 마스크 쓰기는 철저하게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급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고위험기저질환자와 유증상자 위주로 접촉자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식실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공간임을 감안해 칸막이와 지정좌석제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
일반교실의 개인 칸막이는 학교구성원의 협의와 교육활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코로나 방역 강화 기간동안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업시간도 정상화된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학교밖 체험활동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학여행과 같은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코로나 상황과 방역준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일상회복이 준비된 학교에서는 이달 25일부터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코로나에 갇혀 마음껏 펼치지 못한 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 회복을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