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남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4주 연속 감소하며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경상남도가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현황을 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16주차)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만 6727명이다. 15주차와 비교해 3만 716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8104명을 기록해 15주차보다 4388명이 줄었다. 최고 정점을 찍은 12주차 2만 6420명과 비교해 70%나 줄어든 4주 연속 감소세다.
특히, 1만 명 아래의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주차(7702명) 이후 7주 만이다.
지역별 주간 확진자도 감소하고 있다. 창원 1만 9693명(34.7%), 김해 8785명(15.5%), 진주 5748명(10.1%), 거제 4952명(8.7%), 양산 4799명(8.5%), 사천 2094명(3.7%)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6.2%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10대(13.8%), 50대(13.4%), 30대(12.7%) 순이다.
경남에서도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사적모인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졌다. 마스크 착용 유지 중이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오는 25일부터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한 상태다. 25일부터 4주 동안 이행기를 거친 후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도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당일 접종을 시행 중이며, 사전 예약자는 2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 시점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일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라며 "많은 고통을 인내하고 협조해 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도민의 협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7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다"라며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신종 변이와 재유행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