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연천군 전곡읍 사무실에서 지역 종교단체 간부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연천군 기독교연합회 간부 A씨는 18일 오전 10시 35분쯤 김광철 연천군수 공천 반대 서명부를 전달하기 위해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가 B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연천군 기독교연합회는 이슬람 종교단체의 야영장과 부대시설 조성과 관련해 김광철 군수가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라고 판단해 공천 반대 서명을 받아왔다.
A씨는 "서명부를 전달하려는데 의원 사무실에 있던 한 남성이 시비를 붙더니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의원 연천 사무실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B씨는 가끔 사무실을 찾는 인근 주민으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사무실과도 무관한 인물"이라며 "B씨는 처음 본 A씨와 종교 얘기를 하다가 언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