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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행철 산악사고 주의…광주서 최근 3년간 7백여 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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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본부,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무등산 등 주요 등산로 5개소에 산악안전지킴이 등 운영

등산객 산악사고 구조. 연합뉴스등산객 산악사고 구조. 연합뉴스
본격적 봄 산행철을 맞아 광주에서 최근 3년 동안 7백여 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봄철 산행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최근 3년간 769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으며 실족·추락 228건(29.6%), 개인질환 146건(19.0%), 탈진·탈수 112건(14.5%)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날씨가 풀어지는 4월부터 산악사고가 증가했으며, 시기적으로는 주말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봄철(4~5월) 주요 등산로 5개소(무등산, 금당산, 제석산, 삼각산, 어등산)에 산악구조 능력을 갖춘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산악안전지킴이'를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한다.
 
산악안전지킴이는 산행 안전수칙 홍보활동과 순찰 등을 통해 사고 예방을 목표로 한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을 이용해 출동한 구조대원이 직접 신고자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확인한 후 광학·열화상 카메라 등이 탑재된 드론을 투입해 신속하게 탐색구조를 하는 첨단 시스템도 운영한다.
 
더불어 주요 등산로를 대상으로 등산로 위치, 국가지점번호, 간이구조구급함 등이 표시된 산악안전지도를 제작·배포해 등산객이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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