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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억대 적자' 이연복 셰프 결국 부산 식당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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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 황진환 기자이연복 셰프.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억대 적자를 고백한 이연복 셰프가 결국 부산 지점 식당을 폐업한다.

이연복 셰프는 12일 SNS에 부산 기장구에 위치한 식당 사진을 올리고 "그동안 저희 식당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진짜 많은 사랑 받고 재미있게 운영해왔지만 너무 아쉽게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알렸다.

소식을 접한 배우 박솔미, 김가연, 마술사 최현우, 이혜성 전 아나운서 등도 댓글을 남겨 아쉬워했다.

식당 폐업 이유를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이연복 셰프가 지난달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미 대중 사이 유명한 이연복 셰프의 식당들조차 운영 상황이 어렵다고 고백한 것.

이연복 셰프는 당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출연해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 지난해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 2천만 원 정도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2인 밖에 (손님을) 못 받았다. 테이블이 꽉 차도 인원이 적고, 2인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이건 다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서 적자를 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식 4대 문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연복 셰프는 1980년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 경력을 가진 실력자이다. 식당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셰프들 대결에서 탄탄한 내공을 선보여 스타 셰프로 떠올랐다. 이후 '현지에서 먹힐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랜선장터' '수미네 반찬' 등 예능프로그램들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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