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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발표·사무실 개소…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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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국회의원 첫 비전발표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태석 도의원 연일 공약 발표

사진 왼쪽부터 오영훈 국회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김태석 도의원. 각 후보측 제공사진 왼쪽부터 오영훈 국회의원, 문대림 전 JDC 이사장, 김태석 도의원. 각 후보측 제공
오는 6월 제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비전발표 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당내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안에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선거사무소 문을 열며 "도민이 주도하는 성장을 이뤄내 전국 소득수준 5위권 안에 드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돈을 버는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 행정의 자치를 넘어 경제의 자치를 위한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정부 사무를 이양 받는 것을 넘어 돈을 버는 도정을 추구해야 한다. 제주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던 우리 아들, 딸들이 제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 예비후보는 △임기 내 청년 일자리 4만개 만들기 △제주형 청년수당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긴급 회복자금 2천억 원 지원 △공공임대주택 2만호 건설 등을 약속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문대림 예비후보 측 제공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문대림 예비후보 측 제공
지난 9일에는 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시 경선준비사무실에서 처음으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오 의원은 지사 출마 선언 당시 발표한 '새로운 삼다‧삼무'를 구체화한 공약을 설명했다.
 
먼저 오 의원은 '15분 제주' 공약과 관련해 "근거리 생활권인 15분 제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 시범지구를 지정‧운영한 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재생 사업과 농촌활력 사업, 생활복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모델을 만들겠다.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 의원은 △환경보전을 위해 규제가 아닌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등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오영훈 국회의원 첫 비전발표회. 오영훈 국회의원 측 제공오영훈 국회의원 첫 비전발표회. 오영훈 국회의원 측 제공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태석 제주도의회 도의원은 아직 다른 후보들처럼 비전발표 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지 않았지만, 연일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태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인구가 많은 제주는 양질의 요양보호 서비스와 고령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정비가 필요하다. 현실에 맞는 계획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이전에는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의 후보자 검증은 △정체성과 당 기여도(25%) △업무수행능력(10%) △도덕성(15%) △당선가능성(40%) △면접(10%) 등으로 이뤄진다. 이후 경선 여부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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