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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쌍용차, 지역 시민단체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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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회사 살리기, 노와 사 생각이 다를 수 없어…합심할 것"
시민단체 "조기 경영 정상화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이 평택 공장을 방문해 관리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쌍용차 제공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이 평택 공장을 방문해 관리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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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8일 경기 평택 지역 시민단체의 모임인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시민운동본부 공동 본부장을 맡은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 평택시 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과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한상국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관리인은 간담회에서 "현재 다수의 인수 의향자와 접촉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 매각 방식 등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의 경영 여건이 지난해 M&A(인수·합병)를 추진할 당시보다 많이 개선돼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단 시일 내 M&A를 성사시켜 평택지역 사회와 이해 관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부위원장도 "회사 살리기에 노와 사의 생각이 다를 수 없다"며 "노사가 합심해 정상화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은 "쌍용차는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발족한 단체다.

지난해 5월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 4만5천명의 서명을 받았고, 서명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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