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병수 의원. 부산CBS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률안은 발의했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본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 발의에는 김도읍 의원(북강서을)과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백종헌 의원(금정구), 안병길 의원(서·동구), 이주환 의원(연제구), 이헌승 의원(부산진을), 전봉민 의원(수영구), 정동만 의원(기장군), 조경태 의원(사하을), 하태경 의원(해운대갑), 황보승희 의원(중·영도구) 등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현행법상 본점을 서울에 둔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률 개정 없이는 본점 이전이 불가능하다.
서 의원은 "부산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춰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법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에도 부산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뜻을 모아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법을 만들었다"며 "수출입은행까지 부산으로 옮긴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을 통해 부산·경남지역의 조선·해운업 발전은 물론 관련된 전·후방 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