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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식당에 'AI 푸드 스캐너' 도입하고 채식 소비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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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직원식당 배식대 식판 스캐너. 서울시 제공시청 직원식당 배식대 식판 스캐너.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시청 직원식당(본관 및 서소문청사)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하고 채식 소비 장려를 위한 '샐러드바'를 운영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청 직원식당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93.3t('21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18.7t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시는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AI 푸드 스캐너'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푸드 스캐너'가 잔반량을 인식하면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정 조리량을 예측하고 직원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식재료 발주량을 조절해 식당 운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이같은 '잔반 제로' 달성률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직원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하고 정량 기준 10% 미만으로 잔반이 남을 경우 달성 횟수가 올라가면서 원들의 자발적인 '잔반 제로' 실천도 유도한다.

식물성 대체육 햄 샌드위치. 서울시 제공식물성 대체육 햄 샌드위치. 서울시 제공시는 또 채식 소비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주1회 채식 식단 '지구를 위한 밥상'과 요일별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바'를 제공하는데 더해  8일에는 비동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시는 사업소, 자치구 직원식당에도 주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해 채식 식단 제공횟수를 월 4~5회에서 6~8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식물성 대체육와 채식 메뉴를 늘려 탄소중립 효과를 늘려갈 방침이다.

서울시 김상한 행정국장은 "서울시청 직원식당은 하루 평균 2~3천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대규모 집단급식소인만큼 음식물쓰레기 감량, 채식 소비 장려 등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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