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생자전거 판매 '불티'…탄소저감 효과에 매출도 2.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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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활센터가 생산한 재생자전거. 서울시 제공 서울시 자활센터가 생산한 재생자전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재생자전거 판매 증가로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커지고 생산처인 자활센터의 매출이 증가하자 운영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광진구와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판매 결과 참여지역 자활센터의 재생자전거 매출이 전년 동기(21년 1~3월)대비 2.8배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범판매 기간 판매된 재생자전거는 총 165대, 1508만8천원의 수익이 자활센터에 지급됐다. 광진구의 경우 전년도 4대를 판매(26만원)하는데 그쳤던 매출이 올해 62대(480만원)로 18.5배 급증했다. 영등포구는 59대(510만9천원)였지만 올해 103대(1028만8천원)를 판매해 2배 증가했다.

자전거를 만드는 과정에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지만 재생자전거 구매로 시범판매기간 1만5592kg의 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로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승용차 4290대를 줄인 것과 같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8일부터 판매지역을 기존 2개구에서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 등 10개구로 판매지역을 확대한다. 재생자전거 판매처 확대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시민들의 구매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온라인 판매 협약을 맺은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 사이트에 접속해 10개 구에서 생산된 재생자전거를 조회해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가까운 자치구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직접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이나 자활센터 매장에서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구매자의 체형에 맞도록 무료로 피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재생자전거 구입 후 일정기간은 A/S도 가능하며, A/S가능기간은 자활센터별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재생자전거 판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만드는 대로 팔리는 상황에 자활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환경을 살리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재생자전거를 많이 구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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