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살인' 이은해 과거 연인 2명 의문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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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지난 1일 방송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2019년 6월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인 A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로 이은해(31) 씨와 공범 조현수(30) 씨가 공개 수배된 가운데 과거 이 씨와 교제했던 남성 2명도 의문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이 씨가 교제하거나 결혼한 남성 3명이 모두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2010년 당시 동거남 김 모씨는 옆자리에 이 씨를 태우고 가다가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김 모씨는 사망했고 동승했던 이 씨는 보험금을 수령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지만 사망사고로 이 씨가 보험금을 수령했던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약혼남 이 모씨가 이은해와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지 경찰이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이 씨의 사망은 사고사로 종결됐지만 '사건반장' 측은 "이은해가 '(약혼남이) 밤에 술 먹고 바다 들어갔다 휩쓸렸다'고 누군가에게 얘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사 중인 남편 A씨 사망 사건에 대해 검찰은 이 씨와 공범 조 씨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하도록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이 2017년 8월 A씨 명의로 된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려 보험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4시간 전 A씨를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사건반장' 측은 "이은해가 직접 살해와 달리 간접 살인은 조사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비슷한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이 씨와 조 씨는 같은 해 12월 검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A씨의 누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은해가 동생의 유족연금을 수령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건반장' 측은 "국민연금법에서 유족연금 최우선 순위는 배우자지만 이런 경우는 법적 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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