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본격 사이다" 김희선의 '내일' 저승사자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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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저승사자 팀장 구련 역…"재발견만 23번째"
"헤어스타일과 화장 부담됐지만 원작 싱크로율 중요"
"죽으려는 자 살리려는 저승사자 없어…위로에 공감"
"꿋꿋한 캔디 역할 주로 맡아…벌 주는 역할 사이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사자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 역의 배우 김희선. MBC 제공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사자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 역의 배우 김희선. MBC 제공SF물 1인 2역부터 저승사자까지, 배우 김희선의 변신은 계속된다.

1일 온라인 생중계 된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 김태윤 PD, 성치욱 PD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인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무엇보다 극을 이끄는 '믿고 보는 배우' 김희선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 신입 팀장 구련 역을 연기한다. 핑크 단발 머리에 '힙'한 저승사자룩은 지금까지와 다른 김희선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지옥에서 돌아온' 경력을 가진 팀장 답게 뛰어난 일 처리와 카리스마는 기본이다. 그런 구련은 손이 많이 가는 계약직 신입 사원 최준웅(로운 분)이 팀에 들어오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내일'의 관전포인트는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 즉 자살예정자들을 찾아가 저승사자들이 위로하는 지점이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나선 저승사자와 죽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이 풀어지는 과정이 따뜻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은 "지금까지 죽으려는 사람을 살리려는 저승사자는 없었다. 대단한 일을 하기 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거나, 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주며 위안을 준다. 드라마 속 사연에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나에게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구련의 위로에 공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생각하는 것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좋은 생각들을 많이 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사자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선. MBC 제공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사자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선. MBC 제공외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웹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무시할 수 없었다. 구련 헤어스타일이 제일 특이했다. 핑크 머리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전이었고, 이렇게 짧은 머리가 처음"이라며 "눈 화장도 빨갛게 해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재발견'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는 "22번 재발견됐는데 이제 23번째 재발견이 될 거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지금까지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캔디 역할을 주로 하다 보니 누가 나를 괴롭혀도 욕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괴롭힌 상대에게 벌을 줄 수 있는 역할이다. 고구마만 하다가 이렇게 '사이다'일 수가 없다. 약간의 초능력으로 꽉 막힌 답답함을 풀어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오늘(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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