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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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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광주형 일자리 상징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에서 재선 출마 선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 완성할 것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 광주가 만들어야
광주·전남 통합 완성, 동서 초광역경제권 구축으로 균형발전·동서화합·국민통합 기여
'그린 스마트 펀 시티' 제시…친환경 청정도시, 최첨단 도시, 문화예술 테마 도시 추진
재선 도전이 마지막… 다음 선거 유불리 따지지 않고 소신껏 혁신할 것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3월 29일 화요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용섭 광주광역시장[다음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용섭 광주시장이 오늘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통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용섭 광주시장과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이용섭> 네, 안녕하십니까.
 
◇선은애> 오늘 오전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이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이용섭> 아시는 것처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사업이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입니다. 민선 7기의 가장 큰 성과의 하나고 또 중단없는 광주 발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고요. 불과 3년 전만 해도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서 23년 만에 우리 광주에 국내 자동차 공장이 만들어졌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캐스퍼가 생산되고 있고 이것은 민주화에 앞장섰던 도시도 기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일자리도 창출하고 한국 경제의 희망이고 그리고 장소를 여기로 선택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광주형 일자리 시즌1은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시즌2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까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는 미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반도체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건데 빛그린 산단 옆에 한 100만 평을 조성할 겁니다.
 
◇선은애> '더 크고 강한 광주를 완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셨는데, 더 크고 강한 광주는 구체적으로 어떤 비전인가요?
 
◆이용섭> 지금 우리 광주시의 시정 목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광주는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한다. 그리해야 역사가 교훈을 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추진했는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는 저는 어느 정도 물꼬를 잡았고 그렇게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목표를 뛰어넘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를 완성해서 5년 후에 우리 광주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자는 그런 뜻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가 열리게 되면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지방화 시대도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광주·전남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최고를, 미래를 꿈꿀 수 있고요. 아울러서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광주가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의미 있는 캐치프레이즈라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네, 지난 4년간 광주시정을 이끌어 오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이용섭> 실은 제 임기 중에 절반 이상은 코로나19가 집어삼켰거든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광주는 시민들과 함께 수많은 역사적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방금 얘기했던 모두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서 23년 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을 완공해서 캐스퍼가 생산되고 있고 아시는 것처럼 캐스퍼는 지금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고 또 인공지능을 선점해서 대한민국 100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적 화두인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정부나 EU 국가들보다 5년이나 앞선 2045년까지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우리 광주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대 화두나 시대 정신을 실현하는 굵직굵직한 성과를 우리 광주가 내면서 세상이 우리 광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오늘 공약도 함께 발표하셨는데요. '양적·질적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셨는데 하나씩 짚어봐야겠죠. 일단 양적 대전환으로 초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가요?
 
◆이용섭> 아까 말씀드릴 때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걸 완성하기 위해서 양적·질적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고 얘기를 했고요. 우선 말씀하신 대로 양적 대전환으로 제가 초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건 두 가지로 크게 추진을 하겠습니다. 하나는 광주와 전남의 통합을 완성하겠습니다. 이렇게 통합이 되면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전남이 동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고속철도를 다음 정부에서 조기에 착공해서 1,800만 인구를 하나로 잇는 동서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 교류 촉진뿐만 아니라 균형 발전과 동서화합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선은애> 방금 광주·전남 통합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그중에서 광주와 전남의 통합 문제는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시나요?
 
◆이용섭> 이미 저는 2020년 9월에 광주·전남 통합의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두 달 만인 11월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격 합의문을 발표했고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단계를 거쳐 통합할 것이냐? 행정통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우선 방법론으로는 광주·전남 통합의 선행 모델로 광주와 인접해 있는 5개 시군이 있지 않습니까? 나주, 화순, 담양, 함평, 장성 이것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서 30분 생활권에 빚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영산강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영산강 물길을 따라서 광주, 장성, 담양, 화순, 나주, 영암, 목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나중에 이것을 산업과 경제벨트로 발전시키면 광주·전남 통합도 자동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통합은 지금 시대적 흐름입니다.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대구·경북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다 추진하고 있고요. 일부 이제 걱정을 하는 것이 양 지역이 통합하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건 확실히 보장을 받아야죠. 제가 어제 인수위원회에 가서 김병준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님하고도 이 얘기를 나누었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래서 노력하면 잘 진행이 되리라고 봅니다.
 
◇선은애> 또 질적 대전환으로 '그린 스마트 펀 시티' 완성을 제시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이용섭> 제가 '그린 스마트 펀 시티'를 제안한 것은 광주라고 하는 우리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들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린 시티는 세계적으로 화두인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면서 우리 광주를 친환경 청정도시, 기후 안심 도시, 녹색 산업도시로 만들자는 것이고요. 그리고 각종 재난과 감염병에 강하고 또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어서 시민이 편안한 안전 광주를 만들자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 스마트 시티는 향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AI 도시 광주를 만들어서 인공지능 대한민국을 우리 광주가 완성하겠다는 뜻이고요. 이렇게 되면 인공지능 기반의 일자리와 산업이 많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미래의 100년 먹거리가 여기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펀 시티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고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품격 있고 즐거운 테마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바꿔서 얘기하면 세계적인 수준의 특급 호텔도 유치하고 또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도 입점하고 또 어린아이도, 여성도, 장애인도 무등산에 오를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무등산 접근성도 제고하고 도시 경쟁력 제고와 여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자는 뜻이죠.
 
◇선은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현재 광주가 마주한 여러 현안도 있습니다. 지난 4년 시정 운영에 아쉬운 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표적으로 군 공항 이전 문제라든지 아니면 어등산 개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해결할 계획입니까?
 
◆이용섭> 다음 임기 4년 동안 해결을 반드시 할 겁니다. 우선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금까지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진전은 있었어요. 예를 들면 우리 시가 노력해서 국무총리실에 광주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가 만들어져서 군 공항은 반드시 옮겨야 한다. 그리고 옮겼을 때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해야 한다. 그 인센티브 방안을 현재 논의 중이고요. 또 군 공항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는 것을 봐가면서 옮기기로 정부가 결정했기 때문에 이것도 속도감을 높이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군 공항은 국가의 중요한 안보 시설이거든요. 그러면 이것을 이전한다면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지금은 전라남도와 광주가 협의해서 옮겨라. 매우 무책임하게 법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정치권에 여러 차례 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우리 인수위원회에서도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도록 할 것이고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특정 업체가 행정소송을 제기함으로 인해서 지연됐는데 이것도 우선협상 대상자 취소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업체의 결정을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에 이것도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에게 번듯한 관광단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은애> 또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복합 쇼핑몰 유치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이용섭>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게 큰 이슈가 됐는데 실은 복합 쇼핑몰 유치는 대선에서 화두가 되기 훨씬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제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민한 사항이기는 하지만 더구나 2년 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가장 어려운 계층이 자영 사업자, 소상공인이거든요. 그래서 이럴 때 이것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는 않지만 계속 미룰 수는 없다고 해서 제가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룬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과 지역상권을 보호하면서 대형 복합 쇼핑몰을 유치하겠다. 그래서 시민의 쇼핑 편의도 제고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여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이 내용은 우리 시에 이미 설치된 광주 대전환 특별추진위원회에서 깊이 있게 검토를 했습니다. 어제 중간발표도 했는데요. 여기에서 입지와 업체 그리고 상생방안 이런 걸 구체화해서 6월까지 마무리하면 민선 8기가 7월 1일에 들어서지 않습니까? 그때 제안하도록 했고 그 제안이 들어오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선은애> 복합 쇼핑몰과 관련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이미 고려 중이시군요. 또 광주의 시대적 역할도 강조하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이용섭> 지금 대선이 끝난 지 오늘로 아마 20일이 된 날일 겁니다. 그런데 광주의 분위기는 매우 무겁거든요.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지 못한 상실감과 허탈감이 시민들에게 너무나 큽니다. 특히 우리 광주 시민들은 전국 최고의 투표율과 높은 지지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촛불혁명으로 세운 민주정권을 한 번 더 재창출하지 못하고 넘겨주었거든요. 그런 데다가 책임 있는 사람들의 통렬한 반성도 찾아볼 수 없고 그러다 보니까 좌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의 시대적 역할을 물으셨는데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우리 광주가 아니잖아요. 온 세상이 어둠에 묻혀 있어도 시대를 바라보고 빛을 발하는 곳. 그곳이 광주이기에 우리 광주에서 희망을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 이용섭이 시민들과 함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를 완성해서 5년 후에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겠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선은애> 한편 시장님의 재선 도전으로 인해서 일시적인 행정 공백이 조금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그 기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공백 최소화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시나요?
 
◆이용섭> 예 맞습니다. 지금 지역 현안 사업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켜야 하고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위해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동안 출마 선언이나 예비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추면서 업무를 꼼꼼하게 챙겼습니다마는 다음 달에 경선이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 이틀 뒤인 3월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으로서 직무가 정지되는데 이게 길어야 한 달 정도 될 겁니다. 그 기간에는 우리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을 하도록 해서 시정의 중단이 없도록 할 것이고요. 특히 우리가 지금 머뭇거리거나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무너지면 언제든지 과거로 회귀할 수 있고 다른 도시가 우리를 추월할 수 있거든요. 이것이 제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이제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시장 직무를 수행하지 않더라도,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인수위와 협의는 계속해 가겠습니다.
 
◇선은애> 오늘 출마 선언을 통해서 이번 재선 도전이 이제 마지막임을 밝히셨는데, 어떤 각오가 담겨 있는 건가요?
 
◆이용섭> 제가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건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는 훌륭한 후배들이 다음 시정을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예고를 해 드리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제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음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더욱 소신껏 혁신해서 더 크고 더 강한 도시, 사람의 나라 광주를 완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선은애>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섭> 예 고맙습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이용섭 광주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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