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리 안맡겠다"…'경제형' 총리 후보 주말 尹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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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기지사 도전 가능성도
'경제형' 총리 지명할 듯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29일 서울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새 정부 첫 국무총리는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통의동 윤 당선인 집무실을 찾아 윤 당선인과 독대해 "국무총리를 맡을 생각이 없으며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행보에 대해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뜻을 잘 알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안 위원장은 인수위 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최근까지도 공동정부 구성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직접 총리를 맡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 측근은 "막판까지도 고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안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거나,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위원장은 대선 직전 윤 당선인과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당시 안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했지만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 업무를 할 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내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 윤석열 정부의 첫 총리 후보 '0순위'로 거론됐다.

이번 주말 총리 후보 추려 보고 예정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윤 당선인은 이번 주말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검증팀은 총리 후보 등 여러 명을 검증하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도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력 후보인 임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 측에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3배수니 5배수로 압축되지 않았다. 총리와 장관 후보 등을 한꺼번에 검증하고 있는 중이며 이번 주말쯤 보고할 예정"이라며 "특히 '경제'를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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