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 특이동향이 있을 때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보내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29일 "전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특이 동향이 있을 때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윤 당선인에게 보내 전반적인 상황 공유를 하도록 지시하며, 안보 문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필요할 경우 언제든 연락을 취하라는 이야기까지 건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서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윤 당선인에게 북한 ICBM 발사 관련 동향과 정부 대응 조치 및 향후 전망과 대책 등을 브리핑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도 서 실장은 윤 당선인에게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관련 동향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교안보 주요 현안에 대해 브리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