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28일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용완 기자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3번째 지사 도전에 나섰다.
유성엽 전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발전과 성장은 커녕 존립 자체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은 담대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주장하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유성엽 전 의원은 "전북의 오랜 침체와 위기는 다름 아닌 전략과 리더십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또, "부처 장관·국회의원은 물론 대통령과도 맞짱 뜰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며 "담대한 행동으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고루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서 단단하게 준비된 최적의 도지사 후보임을 강조하고 "전북도민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민생경제와 생명생태, 문화예술, 미래준비 등 전라북도가 나아가야 할 4대 비전을 제시하고 10대 핵심 과제를 도민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성엽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8, 19, 20대 등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선 3기 정읍 시장에 당선돼 시정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