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외쪽부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로지, 김영주 (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 부사시 제공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2호 홍보대사로 가상인간 로지(ROZY)를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지(ROZY)는 가상 세계에서 태어나 현실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동양적인 외모와 서구적인 신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추구하는 등 MZ세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인물이다.
2020년 TV광고 모델 데뷔 이후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2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엔 웹드라마에 출연하고, 첫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 발매하는가 하면 뉴욕, 워싱턴 디지털 패션쇼 참가 등 '한복 세계화'를 알리는 해외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시는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 씨에 이어 로지를 2호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지(ROZY)는 '오징어 게임'으로 최근 미국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이정재 씨와 더불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유치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제 사람과 흡사한 가상인간 로지는 활발한 SNS 활동과 미디어 노출 등을 통해 대중과 적극 소통하며 MZ세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대중의 관심과 호기심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붐업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전 세대가 응원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은 지난해 12월 1차 유치 경쟁PT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22년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거치고 2023년 170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