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 음악분수. 논산시 제공충남 논산시는 지난 해 탑정호 개통식 이후 겨울철을 맞아 가동이 중단됐던 국내 최대 규모 음악분수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탑정호 음악분수는 길이 150미터로 내륙 호수나 저수지에 설치된 분수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최대 높이 120미터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30여 곡으로 구성된 음악분수 프로그램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분수쇼는 물론 수막 스크린을 이용한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통해 탑정호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해 12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장비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올해 3월 들어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대를 유지하며 완연한 봄 날씨로 전환함에 따라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
21일부터 3월 말까지 시범 운영 기간에는 평일 주간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에 걸쳐 각 20분간 시범 가동하며 주말 및 휴말의 경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오후 1시와 3시, 5시 등 세 차례, 야간에는 오후 7시 한 차례에 걸쳐 20분간 운영한다.
또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4월부터는 평일 주간을 비롯해 야간에도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음악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으며 주말 및 휴말은 오후 1시, 3시, 5시, 야간은 평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한편, 중부권 최대의 관광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탑정호는 밤과 낮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탑정호 출렁다리와 함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음악분수가 어우러지면서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내륙 수상 관광단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길이 600미터로 동양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시범 개통 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료로 전환한 3월 3일 이후에도 휴일이면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