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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회동…"인사 관련 얘기는 아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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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독대 오찬…안철수 "윤 당선인이 먼저 연락 줘…여러 분야에서 의견 교환"
장제원 "큰 틀에서 교감은 하지 않았을까 싶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1대 1 오찬 회동을 가졌다. 다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관련해 안 대표는 "오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 반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간 뒤 2시간 반만인 2시 50분쯤 1층으로 내려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함께 취재진을 만났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일화 합의 당시 선거가 끝나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갖고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얘기했다"며 "어제 당선되셨으니 오늘 축하를 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연락을 주시더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인수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상황이나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 경제, 데이터산업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다만 의견이 일치 한 부분이 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안 대표가 나가는 길을 수행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취재진에게 "구체적인 명단을 갖고 대화를 나누시진 않으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큰 틀에서 교감은 하시지 않았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요일 오후 인수위원장, 부위원장을 발표하는 게 목표"라며 "가능하면 주말까지 기획조정분과까지는 말씀을 드리고 다다음주 초중반까지는 인수위원들을 다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위원 24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12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하루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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