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경제 현안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혀왔다. 이번에도 국민들은 차기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성장'을 꼽았다.
새 정부 집권을 앞두고 국민들은 차기 정부에게 무엇을 요구해왔는지, 최근 여론조사부터 과거 여론조사까지 되짚어봤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지난달 25~26일 뉴스1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상대로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를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6.0%가 '경제성장 기반 마련'을 꼽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제 양극화 해소' 응답이 20.6%였다. 무려 46.6%가 '경제 현안 해결'을 요구한 셈이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매일경제·MBN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차기 정부가 우선 시행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28.5%의 응답자가 '경제성장률 제고'라고 답변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요구한 응답자가 24%로 2위를 차지했고, '공정과 법치 회복(16.2%)', '양극화 해소(14.5%), 저출산·고령화 문제해결(12.5%) 기타·모름(4.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 이후 집권이 유력시됐던 문재인 당시 후보에겐 어떤 국정 과제를 주문했을까.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1~2일 MBC·한국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7명에게 유무선 전화방식으로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을 물은 결과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이 3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정부패 척결(29.5%), '외교와 안보위기 대응(22.6%)', '국민통합(12.5%)' 순이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이지만 이때도 국민들은 경제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단 얘기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18대 대선전이 한창이던 지난 2012년 12월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선 차기 정부의 선결과제로 48.3%의 응답자가 '물가안정'을 요구했다. 이어 12.9%의 응답자가 '계층간 양극화'를 꼽았는데 이는 당시 경기침체로 인한 중산층 붕괴와 사회 양극화가 심각해지면서 나온 결과였다.
이외에도 당시 국민들은 '복지정책의 강화(11.4%)', '정치 안정(6.9%)', '부동산 문제 해결(6.7%)', '국민통합(5.1%)', '남북관계 회복(3.2%)' 등이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꼽혔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에겐 매번 경제 현안 해결을 주요 과제로 주문해왔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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