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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뿐만 아니다…대선 승리에 기여한 부산 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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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 의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등 대선서 주요 역할
당내 최다선인 서병수·조경태 의원 지역 선거 이끌어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윤 당선인 정책브레인으로 활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서 장제원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서 장제원 의원과 함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가운데 선거 승리에 기여한 부산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과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른바 일등 공신에 이름을 올릴 지역 인사로는 단연 장제원 의원(사상구)이 꼽힌다.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입문할 당시부터 측근으로 분류되어 왔다.

윤 당선인이 지난 15일 사상구 유세에서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들여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저를 가르쳐 주고 이끌어 줘서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고 장 의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핵관'으로 불리던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캠프 내 모든 직책을 내려 놓은 뒤에도 물밑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거 막판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장 의원이 정부 내에서 역할을 맡거나 부산시장 선거 출마 등을 통해 정치적 무게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당내 최다선인 서병수 의원(부산진갑)과 조경태 의원(사하을)의 입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선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 의원은 여소야대 형국에서 여당 내 최다선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기간 유세단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전국 유세를 동행한 이주환 의원(연제)과 전국 원외당협위원회를 순회하며 조직력 결집에 주력한 정동만 의원(기장)도 현장을 누비며 맹활약했다.

부산선대위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백종헌 의원(금정)과 방송 토론과 패널 참여 등을 통해 저격수로 활약한 박수영 의원(남구갑)도 대선에 기여했다.

원외에서는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눈에 띈다. 정무실 정책위원으로 일하며 윤 당선인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한 박 후보는 윤 당선인과 수시로 소통하며 정책 관련 의견을 나누는 핵심 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과 검사 출신인 박민식 전 의원도 선거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해 선거 결과에 따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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